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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르고 제대로 배우는 사람들의 비밀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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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를 통해 학습하는 능력이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다른 뇌반응을 나타낸다. 그리고 학생의 똑똑함을 칭찬했을 때와 노력을 칭찬했을 때의 차이는 놀랄 만큼 크다.  실험을 통해 ''학습'에 관해서 생각해 본다. 

우리는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실패를 무시하고 없었던 일로 하지는 않는가? Image: mujalifah/Flickr


물리학자인 닐스 보어는 전문가란 '아주 좁은 범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오류를 경험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이 격언은 학습 분야의 중요한 교훈을 정리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결국, 사람은 몇 번이나 오류를 범하면서 올바른 방법을 배우는 법이다. 교육이란 오류를 통해서 발생한 지혜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연구가 'Psychological Science' 다옴 호에서 발표된다. 미시간주립대학의 제이슨 모서가 이끄는 이번 연구는  '오류를 통해 적절히 배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어떻게 다른가에 대해서 밝히려는 것이다. 

사람은 결국 누구나 실패한다. 중요한 것은 실패 다음에 일어나는 일이다. 우리는 자신의 브랜드를 지키기 위해서 실패를 무시하고 없었던 것으로 할 것인가, 아니면 오류를 조사해서 어디가 실패했는지를 배우려 할 것인가? 

모서의 실험은 오류를 범했을 때는 두가지 반응이 있으며 이를 뇌파계(EEG)를 통해 검출할 수 있다는 전제에서 구성된 것이다. 첫 반응은 실패 후 50밀리초 정도 있다가 전대상피질에 발생하는 '에러관련음성전위(error-related negativity;ERN)'라 불리는 신호다[전대상피질은 에러 검출, 과제의 예측, 동기 부여, 정동반응 조절 등의 기능에 관여한다]. 다음 신호는 '에러양성전위(Pe)'라 는 것으로 오류 발생 후 100~500밀리초에 발생한다. 보다 의식적인 반응이다. 오류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것을 검토할 때에 나타난다. 최근의 연구를 보면 인간은 ERN이 크고 또한 Pe가 더욱 일관되었을 때에 적절하게 학습한다고 평가된다.  

모서는 이번 실험을 스탠포드대학의 심리학자인 캐롤 드웩의 개념을 사용하여 구성했다. 드웩은 이번 실험에 큰 영향을 미친 연구[일본어역『'하면 할 수 있다!'의 연구――능력을 꽃피우는 마인드셋의 힘』에서 지능에 대한 인간의 자세(마인드셋)를 두 종류로 분류했다. 

첫 번째는 '자신의 능력 레벨은  이 정도이며 거의 변할 수 없다'라는 고정적인 자세(fixed mindset) , 두 번째는 '필요한 시간과 에너지만 사용하면 대부분의 경우 능력도 발전시킬 수 있다'라는 성장 지향의 자세(growth mindset)다. 고정적인 자세를 가진 사람은 오류를 '재수없는 실패'로 간주하고 부여받은 과제를 자신에게 충분한 능력이 없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한편 성장 지향의 자세를 가진 사람은 오류는 지식을 얻기 위해 필요한 전단계이며 배움의 원동력으로 파악한다. 

이번 모서의 실험에 따르면 성장 지향 자세를 가진 피험자는 오류에서 배우는 능력이 유의미하게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오류를 범한 후에 정답률이 상승한 것이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뇌파계 데이터로 성장 지향의 자세를 가진 피험자쪽이 훨씬 큰 에러양성전위(Pe)를 나타낸 부분이다. 극도로 고정적인 자세를 가진 피험자는 Pe의 진폭값이 5 전후였던데 비해 성장 지향의 자세를 가진 피험자는 15에 가까웠다. 이는 후자에서 오류에 대한 주의력이 높아졌음을 나타낸다. 또한 Pe의 증가는 에러 후의 성적 상승과 분명한 상관 관계가 있으며 주의력의 상승이 성적에 유익한 효과를 미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드웩의 가장 잘 알려진 연구는 、클로디아 뮬러와 함께 뉴욕 시내의 12개 학교에서 실시한 것이다. 5학년생 400여명에게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비교적 쉬운 퍼즐 과제를 냈다. 연구자들은 학생들에게 점수를 전달하고 간결한 말로 칭찬했다. 절반 정도의 학생들에게 그들의 똑똑함을 칭찬했다('넌 머리가 좋구나').나머지 절반에게는 그들의 노력을 칭찬했다('열심히 했구나').

드웩은 처음에 이 칭찬 방법의 차이가 큰 차이를 낳는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어차피 칭찬하는 말에 불과했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실험 결과 5학년생에게 말한 칭찬하는 단어에 극적인 영향력이 있음이 드러났다. 

우선 최초의 학생들에게 또 다른 테스트를 두 종류 주고 학생들에게 어느쪽이 좋은지 고르게 했다. 한 가지는 최초의 것보다 어려운 퍼즐이지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한 가지는 이전과 비슷한 간단한 테스트였다. 노력을 칭찬받은 아이들은 약 90%가 어려운 퍼즐을 선택했다. 한편 똑똑하다고 칭찬받은 아이들은 대부분 간단한 테스트를 골랐다. 드웩에 따르면 똑똑함을 칭찬받은 아이들은 자기를 현명하게 '보이는'것에 중점을 두게 되어 오류를 범할 리스크를 취하지 않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음으로 가장 난이도가 높은 테스트가 주어졌다(5학년에게 8학년용 테스트를 부여했다). 똑똑함을 칭찬받은 학생들은 좌절해버리고 말았지만 노력을 칭찬받은 학생들은 이 테스트에 열심히 임했다. 그리고 이 테스트 후 양 그룹의 학생들은 자기보다 성적이 낮았던 학생과 높았던 학생 중 중 한쪽의 테스트 용지를 볼 선택권이 제공되었다. 

똑똑함을 칭찬받은 학생들은 거의 대부분이 자기보다 테스트 결과가 나빴던 학생과 자신을 비교하여 자존심을 높이는 길을 택했다. 이에 비해 노력을 칭찬받은 학생들은 자기보다 성적이 좋았던 학생의 결과를 선택할 확률이 높았다. 그들은 실패를 이해하고 실패에서 배우고 보다 좋은 방법을 짜내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처음 테스트와 마찬가지의 난이도인 테스트가 실시되었다. 노력을 칭찬받은 학생들은 테스트 결과과 유의미하게 상승하여 평균 점수가 30% 올랐다. 그들은 설령 처음에는 실패했어도 도전하는 길을 골라서 보다 높은 성적을 얻었다. 이 결과를 더욱 돋보이게 한 것이 처음에 랜덤하게 '똑똑한' 그룹이 된 학생들의 점수다. 이쪽은 기존보다 20% 가깝게 떨어졌다. 실패 경험을 통해 의욕이 떨어진 '똑똑한' 학생들은 실제로 퇴보해버리고 말았다.  

학생의 '똑똑함'을 칭찬하는 것의 문제는 교육의 심리학적 리얼리티를 잘못된 방향으로 제시하는 것에 원인이 있다. 즉 '오류를 통해 배운다'라는 가장 유익한 학습 활동을 회피해버린다 할 수 있다. 우리의 뇌는 오류를 범했다가 발생하는 불유쾌한 반응을 경험하지 않는 한, 기존의 모델을 수정하려 하지 않는다. 언제까지나 동일한 오류를 범하고 자신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 자신을 성장시킬 기회를 계속해서 피하기만 할 것이다. 

사무엘 베켓은 이렇게 말했다 '시도해봤더니 실패했다. 그게 뭐 어쨌다는 것인가? 다시 한 번 시도해보라. 다시 한 번 실패하고 더 잘 실패하라' 

TEXT BY Jonah Lehrer
TRANSLATION BY ガリレオ -高橋朋子/合原弘子


WIRED NEWS 原文(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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