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실시된 '행복'에 대한 연구는 외향적인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해왔기에 내향적인 사람들은 반영하지 못했다? 해외시사관련



by JJ Jordan

지금까지 시행된 많은 연구를 통해 「외향적인 성격의 사람이 내향적인 성격의 사람과 비교하여 행복하기 쉽다」라는 결과가 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연구도 펼쳐지면서 내향적인 성격과 행복과의 관계가 서서히 밝혀지고 있습니다. 내향적인 타입이면서도 행복 지수가 높은 사람에게는 어떤 공통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Can Introverts Be Happy in a World That Can't Stop Talking? - Scientific American Blog Network
https://blogs.scientificamerican.com/beautiful-minds/can-introverts-be-happy-in-a-world-that-cant-stop-talking/

인터넷상에서 「외향성」, 「내향성」에 대해 다양한 주장이 펼쳐지고 있지만 과학적 문헌에서의 외향성은 「외교적, 사교적, 표현력이 있음, 독단적 등 보상 환경에 대해 민감함」이라 정의되며 그에 비해 내향성은 「조심스러워함, 조용함, 보상 환경에 대한 역치가 낮음」으로 나옵니다. 내향적인 사람은 꼭 부끄러움을 잘 타는 것이 아니며 보다 창조적이거나 상상력이 풍부한 것도 아닙니다.  

내향성의 정의에 대해 성격신경과학을 연구하는 Colin DeYoung 씨는 「외향성 점수가 낮은 사람이라고 해서 꼭 내향적인 것은 아닙니다. 내향적인 사람은 보상 환경을 통해 동기를 부여받거나 에너지를 얻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그들은 말수가 적고, 의욕이 생기지 않으며 열의를 경험하기 어렵습니다. 그들은 외교적인 사람 입장에서의 보상을 『성가시고 지치게 하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그들의 수동적 태도는 내면적인 상상력이나 아이디어에 대한 몰두를 나타내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내향성을 위와 같이 정의함으로써 「내향적인 사람의 행복」을 조사한 연구가 최근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 대학 데비이스 캠퍼스의 Jessie Sun 씨와 멜버른 대학의 Luke Smillie 씨는 성격이 갖는 여러 가지 측면과 행복이 갖는 다차원성에 주목하여(PDF 파일)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여기서의 행복은 단순한 「행복」이 아니라 자기 수용・자율・자기 계발 등의 사항을 포함합니다. 연구 결과, 행복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enthusiasm(열의)」, 「low withdrawal(쉽게 물러나기)」「industriousness/grit(근면함/끝까지 해내는 힘)」「compassion(동정심)」「intellectual curiosity(지적 호기심)」의 5가지이며 행복은 전체적인 외향성・내향성 수준에 상관 없이 이들 5가지에 따라 좌우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by Blaise Vonlanthen

또한 멜버른 대학의 Rowan Jacques-Hamilton 씨의 연구를 통해 일상적으로 「외교적인 행동을 유지하는 것」의 정신적 비용이 조사되었습니다. 여기서 중시된 점은 「유지한다」라는 피험자의 적극적인 행위에 대해서 입니다. 실험 피험자에게 「1주일 동안 매일 외교적으로 행동하도록」지시한 결과, 외향적으로 지시받은 것에 대해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감정이 생겼다」, 「나 자신을 외향적이라고 느꼈다」라고 보고되었다고 합니다. 

한편으로 본 연구에서 「더욱 내향적」으로 행동하도록 지시받은 피험자의 경우 긍정적인 감정은 별로 증가하지 않았고 부정적인 감정이나 피로가 증가했음과 동시에 「자기 본연의 감정」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연구자는 원래 자기 자신이 가진 성격이 아닌 다른 성격을 연기하는 것의 비용이란 점과, 특정한 성격을 연기하도록 명령을 받았던 것에 대한 비용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위 연구는 외향적인 성격이 중시되는 문화 속에서 내향적인 사람의 행복에 대한, 중요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조지아 주립 대학의 C. Ashley Fulmer 씨는 28곳 공동체에 속한 7000명의 행복이나 자존심, 외향성과의 관계를 조사하여 「어떠한 사람의 외향성 수준이 사회의 외향성 수준 평균과 합치했을 때, 그 사람의 행복과 자존심이 공고히 유지된다」라는 내용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자는 「문화는, 그 사람의 자존심과 행복의 긍정적인 효과를 증폭시킨다」라고 하는 「인간-문화 합치 가설」을 주장했습니다. 한편으로 내향성과 행복의 관계성에 대해서는 개인과 환경이 합치하고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들 연구는 모두 정량적인 것이 아니라 정성적인 것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정성적인 어프로치는 내향적인 사람들의 실제 경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의학대학원에서 내향성에 대한(PDF 파일) 정성 분석을 실시한 결과 스스로 내향적이라고 인정하는 학생은 자기 자신이 학업에 적합하지 않다고 느끼거나 대학원에서 성공하려면 아이덴티티를 바꿔야겠다고 느낀다는 사실이 파악되었습니다. 그러나 연구자들은「내향적인 성격의 잠재적 강점」이라는 TED 동영상 등을 통해 내향적인 사람을 의학대학원으로 이끌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권장했습니다. 


by Vasily Koloda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서 내향적인 사람의 행복은 「자기 수용」을 통해 이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거짓된 다른 캐릭터와 같이 행동하도록 요구받거나 자기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인물상에서 멀어진다거나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Rodney Lawn 씨가 실시한 최신 연구에서는 피험자에게 자기 자신이 어느 정도 내향적/외향적인가를 체크하도록 한 후, 이상적인 내향적/외향적인 정도는 어느 정도인지 체크하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피험자 중 96%는 사회에서 외향적인 성격은 내향적인 성격보다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피험자 중 82.2%는 일상 생활에서 외향적인 성격을 나타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53.6%의 피험자는 외향적이 되기를 희망하고 특히 내향적인 성격의 사람은 「외향적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나아가, Lawn 씨 연구진이 발견한 점은 피험자 중에서 자기 자신의 내향성에 만족하는 사람은 「보다 외향적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비교하여 「진짜 행복한 사람은 나다」라는 감각이 강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사람들은 외향적인 사람이 경험하고 있는 수준의 행복에 가까운 값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자기 자신의 내향성/외향성에 관한 생각을 전환함하는 행동은 행복에 대한 감각이나 「진짜 행복한 사람은 나라고 느끼는 것」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됩니다. 



by Giulia Bertelli

환경을 고려할 수 없을 경우에는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자기 자신의 유니크함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당신은 보다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요?
 


덧글

  • Mouser 2018/10/29 15:25 # 삭제 답글

    분명 한 점이 있다면...
    내성적인 사람의 수명이 상대적으로 길어닸는거 정도는 논문으로 본거 같습니다...
    조심성 많고 소심한 사람일수록 큰일을 하기에는 역부족일수 있지만...
    큰일을 대비하는거에는 외형적인 성향의 사람보다 훨씬도 능동적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질환이나 전쟁등에서 특유의 조심성으로 생명연장의 꿈을 이루어간다는 글을 본 기억이 납니다...

    양파링님은 어느쪽인지 궁금하네요...

    추워지고 있습니다...
    늘 평안하시고 무병장수 하시길 앙망합니다...
  • isao 2018/10/31 23:25 #

    저는 제가 내향적인지, 외향적인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좋은 일만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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