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에이 건담과 블레이드 런너를 디자인한 시드 미드에게 디자인에 대해 묻다 해외시사관련



By Toshiyuki IMAI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인 시드 미드 씨는 1999년에 방송된 건담 시리즈인  「∀건담(턴에이 건담)」에 등장하는 ∀건담, 턴X, 스모 등의 여러 모빌슈츠를 디자인했습니다. 또한 SF영화 「블레이드 런너」에 등장하는 폴리스스피너나 도시를 디자인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미드 씨와 Curbed National의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Meet Syd Mead, the Artist Who Illustrates the Future - Estate of the Arts - Curbed National
http://curbed.com/archives/2015/07/23/syd-mead-city-architecture-blade-runner-design-future.php

Q:
무엇인가를 디자인 하면서 특정 건축물이나 건축가에게 영향을 받은 사례가 있습니까?

미드:
그런 것은 없습니다. 현대 건축은 구조나 물체로써의 건축 양식입니다. 저는 뉴욕에 있는 필립 존슨이 디자인한 AT&T 빌딩이나 미노루 야마사키가 디자인한 세계무역센터 빌딩(WTC 빌딩)이 맘에 듭니다. WTC 빌딩은 110개의 층 전체가 동일한 공간으로 배치되었습니다. 이러한 배치는 현대 건축 이전에는 시도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더 샤드나 노먼 포스터 경이 디자인한 30세인트 메리 액스 등의 현대 건축도 놀랄만한  점이 있는데 이들은 고전적인 감각의 건축물과 동떨어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건축물이 어떻게 생겨났는가 묻는다면 그저 그렇게 건축되었다라고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시드 미드 씨 

By Playing Futures: Applied Nomadology

Q:
블레이드 런너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영향을 받은 요소가 있다면?

미드:
블레이드 런너에서는 지금으로부터 그리 머지 않은 2019년의 미래 도시를 디자인했습니다. 디자인을 하면서 대량 수송 수단이나 자동차 등의 요소를 고려해서 도시 계획된 뉴욕이나 시카고 등 서부 지방의 도시를 참고로 했습니다. 또한 디자인하는 도시에 고저차가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도시의 높이에 따라 계층이 일치되도록 했습니다. 고층 빌딩에는 반드시 스카이 로비가 있고 상류 계급 사람들은 30층보다 아래의 공간으로는 가지 않는 등의 세계를 이미지했습니다. 

구아슈 화법으로 그려진 블레이드 런너의 세계. 「아르마딜로」라 불리는 특징적인 디자인 트랙이 도로 상에 깔려있다.  


Q:
현재 수많은 초고층 빌딩이 높이를 경쟁하듯이 계속해서 세워지고 있는데, 블레이드 런너에서 상상했던 미래가 머지않아 실현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미드:
정말로 그렇죠. 현대의 재료를 이용한다면 건물은 높이의 제한을 받지 않고 건설될 것입니다.   

블레이드 런너의 일러스트


Q:
타이렐 본사 빌딩을 디자인하면서 참고한 건축물이나 건축가는 있습니까? 

미드:
앙코르 와트나 마야 문명 등을 참고했습니다. 고대 사회의 건축물에는 자아의 신격화에 의한 중후한 느낌이 존재하여 의식적인 구조를 취한 것이 많습니다. 


Q:
블레이드 런너에서는 공중을 나는 탑승물 등 첨단 테크놀로지가 등장합니다. 누군가에게 「앞으로 30년 후의 미래 도시나 건물을 상상해 달라」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어떠한 것을 상상하시겠습니까? 

미드:
만일 미래의 도시를 그린다면 요즘 유행하는 초고층 빌딩을 2, 3개 배치하고 기존의 건축물 사이에 공중에 떠있는 전원 지대같은 것을 배치하겠습니다. 

시드 미드 씨가 디자인한 블레이드 런너에 등장하는 폴리스 스피너. 

By Devium Design

Q:
당신의 작품에서 영향을 받은 건축가에 대해서 들은 적이 있습니까?

미드:
많은 건축가가 블레이드 런너를 사랑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제가 영화 일을 했을 당시에는 모든 요소에 비잔틴식이나 마야, 포스트모던, 멤피스 등이 믹스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것들을 「레트로데코」라던가 「고상한 쓰레기」 등 이라고 불렀습니다.  

Q:
지금도 도시 계획을 하는 건축가나 디자이너 등으로부터 아이디어에 대한 자문을 요청받곤 하십니까? 

미드:
아닙니다. 그러나 상세한 상황은 밝힐 수 없지만 현재 큰 프로젝트에 몸담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에는 10억 달러 규모로 건설되는 테마파크의 초기 단계 작업을 도왔는데 당시 동료 중 한 사람은 싱가폴에, 또 한 사람은 일본 고베에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잭슨 파크를 건설하면서 마이클 잭슨과도 함께 일을 했습니다. 

Q:
당신의 작품의 대부분은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미래를 꿈꾸지 않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왜 밝은 미래를 상상하시나요? 

미드:
저는 어두운 미래를 디자인하는 것이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키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말하자면 「나 자신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다」하는 상황을 그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과 비교해서 밝은 미래를 디자인하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죠.  

「National Geographic Picture Atlas of Our Universe 」의 삽화. 이 일러스트가 영화 「엘리시움」의 영감을 주었다고 합니다. 


덧글

  • 뉴런티어 2015/08/10 01:42 # 답글

    이... 이건 완전 교과서급 인터뷰인데요;;
    뭔가 많이 배워갑니다
  • JOSH 2019/12/31 17:28 # 답글

    시드 미드씨가 30일 돌아가셨네요....
  • isao 2020/01/09 21:58 #

    네. 시드 미드의 디자인은 언제까지나 SF의 이상향처럼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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