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뇌의 10%만 사용하고 있다」라는 뇌에 대한 신화. 벌써 10년 전에 신경학자가 거짓이라고 증명했지만 영화 『LUCY』를 보면 뇌가 100% 개방된 스칼렛 요한슨이 인간을 초월하는 장면이 그려지는 등 10% 신화는 끈질기게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신화를 끝장내기 위해서 MIT가 단순한 인지 과제를 수행할 경우에도 뇌의 다양한 피질 영역이 사용된다는 것을 실증하는 논문을 사이언스지에 이번 달에 발표했습니다.
공저자인 Earl Miller 대뇌&인지과학부 교수는 언론 발표를 통해 「정보는 이렇게 넓은 범위로 확산된다. 뇌의 일부만 사용한다는 생각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말합니다.
지금까지는 과제의 종류에 따라서 각각 뇌의 다른 부분이 사용된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어떤 물체를 볼 때는 후두부, 사안을 결정하 때는 전두부」라는 식으로 말이죠. 이는 뇌의 혈류를 fMRI로 조사한 결과에서 생겨난 발상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러한 검사는 인지 과제를 바꿀 경우 혈류가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하는 데는 효과적이어도 뇌 전체의 패턴을 완전히는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 교수의 입장입니다.
「이제 빙산의 일각을 파악한 셈이다. 일단 수면 아래로 눈을 돌리면 모든 부분에서 엄청난 수가 처리되고 있다」(Miller 교수)
이를 실증하기 위해서 연구팀은 신경이 활발해지는 모습을 관측할 수 있도록 108개의 전극이 늘어선 장치를 만들고 이것으로 뇌의 6가지 다른 기능을 가진 「구간」에 있는 약 2,700개 피질영역의 신경의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실험을 통해서 피험자에게 위나 아래로 움직이는 컬러 점을 보여주고 「색」과 「움직임」 중 어느 쪽에 주의를 기울일지 회색 마크로 지시를 내리고 그 다음에 눈으로 추격한 색이나 움직임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실험 기간 내내 신경 활동이 뇌 전체에서 관측되었다고 하네요. 물론 인지-운동 경로 상 어떤 단계를 밟고 있는가(큐를 특정하기, 색과 움직임 중 어떤 것을 중시할지 결정하기, 눈의 움직임을 실행하기)에 따라서 뇌의 작용은 각각 다른 영역에서 시작되었고 확산되는 순서도 달랐지만 말입니다.
「색보다 움직임 정보를 처리하는 영역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도 있다. 어떤 영역에서 정보량이 많아졌다가 다시 다른 영역에서 많아지는 현상도 확인되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정보는 피질 전체에 널리 확산되었다.」
즉, 부위에 따라서 의존도에 차이는 있어도 무엇인가를 생각할 때 인간은 뇌를 전부 사용한다는 것이죠. 「Lucy」의 모건 프리맨에겐 미안하지만 10% 신화는 역시 거짓이었던 것 같습니다...
source: Science
Maddie Stone - Gizmodo US[原文]
(satomi)
덧글
사실 인공지능 연구가 난관을 겪는 이유는 인간 두뇌가 정교해서가 아니라 이번 연구 결과와 같은 인간 두뇌의 "장황함" 때문이라고 하지요.
진작에 국정감사에서 퇴출됬을겁니다.
"이건 진정한 내 모습이 아니야 크크큭"
10%설이 주는 위안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겠죠.
특전영상에서 뤽베송이랑 프리먼옹 둘이 너무 레알로 믿고 있어서 "아니, 그게, 저기요....;;;;;" 이러면서 봤습니다ㅋ
그래서 젊은 시절에 땡보였던 부위가 늙어선 제일 바쁜 부위로 변하기도 한다더군요.
기존에 처리해주던 부위가 힘이 딸리니 "니가 날 좀 도와"...라는 식으로요.
여담이지만 뤽 베송은 잔다르크를 만들면서 야사 중에서도 가장 곁다리인 잔다르크 문맹설을 떡하니 집어넣은 적 있습니다. 뻥쟁이 취향이 적나라하죠.
그 사용되는 레벨이.. 100%가 못되는거라던데.. 더구나..지금 인간의 뇌는 아직 미지의 영역인데.. 100%라고 확신하는건 틀린것같음.. 10%라는말도 믿을수없지만.. 100%라는 말은 확실히 아님..
100%는 활성화단계를 의미하는것이요
실질적으로 뇌의 모든 기능이 구동되어 분석하는 단계는 100% 사용하지 못하고
하드웨어가 받쳐주질 않습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고로 10%를 믿지는 않지만 100%는 더더욱 아니라는 ..
일상적인 사용량에 서서히 묻혀가는 나머지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