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전에 구입한 Mac에 인터넷을 연결해 보았다 일반 H/W관련




 「오래된 PC는 클래식카와 같다」라고 말한 남성이 어렸을 때 구입한 Macintosh Plus를 인터넷에 접속하면 어떻게 되는지 실제로 시도한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단, 실제로 접속하려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양쪽의 문제를 극복할 필요가 있었기에 과정이 그리 순탄치는 않았다고 합니다.  

Keacher.com » How I introduced a 27-year-old computer to the web
http://www.keacher.com/1216/how-i-introduced-a-27-year-old-computer-to-the-web/

Jeff Keacher 씨가 인터넷에 접속해 본 컴퓨터는 CPU가 8MHz, 메모리가 4MB・하드 드라이브 용량이 50MB인 Macintosh Plus였습니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512×384px이며 탑재된 OS는 System 7.0, 브라우저는 Macweb 2.0입니다. 


Mac Plus에는 이더넷 LAN포트 등이 달려있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홈네트워크를 작동시키는 라우터에 어떤 방법으로 Mac Plus를 연결할 것인가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Keacher 씨는 시행착오 끝에 셋업한 Rasberry Pi카테고리5케이블로 라우터에 연결한다고 하는 묘안을 생각해서 실행한 결과 겨우 접속에 성공했습니다. 


다음으로 TCP/IP통신용 소프트웨어를 FTP에서 인스톨하고 Mac Plus 상에서 실행할 수 있는 PPP클라이언트와 SLiRP라고 불리는 Raspberry Pi용의 PPP서버를 확보한 후 MacTCP에서 MacPPP로, MacPPP에서 이더넷을 사용하기 위한 SLiRP로 적절히 연결되도록 설정해서 인터넷 접속에 대한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인터넷에 연결해 보니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현재의 대부분의 인터넷 사이트는 이름 기반의 버추얼 호스팅을 사용하고 있으나 Mac Plus에 탑재된 브라우저인 Mac Web은 이름 기반의 버추얼 호스팅을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즉, 인터넷에 연결해도 대부분의 사이트가 적절하게 표시되지 않았습니다. 

자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벽에 부딪힌 Keacher 씨는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러자 그의 친구는 Python 등의 스크립트 언어를 사용해서 20분도 안되서 프록시 솔루션을 작성해 주었습니다. 

친구가 작성한 코드를 이용해서 다시 인터넷에 연결해 보니 훌륭하게 접속에 성공했습니다.  단, Keacher  씨의 예상대로 접속속도가 꽤 느려서 페이지를 표시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Keacher 씨가 Map Plus로 인터넷 서핑을 하는 모습을 다음 동영상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에서 「http://news.ycombinator.com」라고 입력하고 Enter를 누릅니다. 


로딩속도는 초당 1KB. 비트로 계산하면 8kbps로 과거의 아날로그 모뎀을 이용한 접속(56kbps)의 1/7의 속도. 


마침내 2분 후에 로딩이 끝나고 렌더링이 시작됩니다. 


4분 후에 페이지가 표시되었습니다. Keacher 씨는 렌더링이 너무 길기에 시스템이 프리즈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위키피디아의 Mac Plus 페이지를 표시시킨 결과는 대략 이런 느낌이군요. 클래식한 분위기가 배어나오니 그런데로 볼만하군요. 


덧글

  • 오린간 2013/12/14 14:16 # 답글

    세상에나....
  • 死海文書 2013/12/14 14:20 # 답글

    이야, 저게 돌아가네요...
  • 희망의빛™ 2013/12/14 14:24 # 답글

    헐~ 프로그래밍 까지 해서 접속에 성공했군요. ^^; 저희 집에도 오래된 윈도우98 컴이 있는데 방금 저도 접속해 보니 아직까지 제 사이트가 접속이 잘 이뤄지더군요. 리스트와 내용보기 잘 다 되는데 큰 이미지를 확대해 보는 스크립트만 동작시키면 브라우저 및 운영체제가 다운됩니다. ㅋ. 그것만 해결되면 아직까지 쓸만한데 윈도우98 이 언제부터인가 그런 증상이 생겼습니다. 소스는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데 말입니다. 그 부분은 좀 이해가 안됩니다. 물론 네이버나 페이스북 등 묵직한 웹사이트는 로딩이 오래 걸리지만 일반적인 사이트들은 대략 잘 열립니다.
  • 성큼이 2013/12/14 15:15 # 답글

    확인은 안해봤지만 웬지 모뎀대신 달린 라스베리파이 성능이 본체보다 훨씬 좋을 거 같네요 [...]
  • RuBisCO 2013/12/14 16:36 #

    예. 더 좋습니다.
  • 희망의빛™ 2013/12/14 17:14 #

    라스베리파이가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ARM 리눅스 보드더군요. 가격도 35달러(36000원) 정도로 저렴하고 IO 포트를 통해 라우터 접속에 성공한 것 같은데... 다시 본문을 읽어보니 설정도 엄청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이었던 것 같더라구요. ARM 보드를 사용해 봤지만 저로선 엄두가 나지 않는 작업이네요. ㅡ_ㅡ;
  • 희망의빛™ 2013/12/14 18:40 #

    『다음으로 TCP/IP통신용 소프트웨어를 FTP에서 인스톨하고 Mac Plus 상에서 실행할 수 있는 PPP클라이언트와 SLiRP라고 불리는 Raspberry Pi용의 PPP서버를 확보한 후 MacTCP에서 MacPPP로, MacPPP에서 이더넷을 사용하기 위한 SLiRP로 적절히 연결되도록 설정해서 인터넷 접속에 대한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

    이 부분을 보니 우리나라 인터넷 역사를 다 구현해 놓은 듯한 인상이 드는군요. ^^; 결국 맥 PPP접속에서 다시 라스베리파이 이더넷 접속을 위한 PPP서버 설정까지 접속 변환을 위한 또하나의 인터넷 서버를 더 거친 셈이 됐네요. 다시 읽어보니 흥미롭네요.
  • 시크라멘트 2013/12/14 15:48 # 답글

    우와................
    천년뒤 지금의 컴퓨터를 발견해서 접속하는 느낌일려나.
  • 희망의빛™ 2013/12/14 17:45 # 답글

    맞어 그리고 웹호스팅 접속 통계를 보면 요새도 윈도우95 사용하는 사용자가 더러 있더라구요. 윈도우98 접속자보다 더 많다는... 그건 좀 아이러니합니다. ㅋㅋ
  • 무지개빛 미카 2013/12/14 19:20 # 답글

    역시... 서양에서는 불가능이란 단어가 없어 보이는군요. 직접 프로그레밍을 20분만에 해 주다니...
  • 겨리 2013/12/15 00:11 # 답글

    친구가 20분만에 짜 준 프록시 코드라는 부분에서 절대자의 개입을 느낍니다....공밀레..
  • 이글루스 알리미 2018/05/14 08:35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5월 14일 줌(http://zum.com) 메인의 [허브줌 테크]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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