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툴루 신화사전은 어떻게 집필되었나? - 모리세 료 옮긴 책



역주: 본 기사는 크툴루 신화사전의 저자인 모리세 료 씨의 허락을 받고 게재, 번역한 것입니다. 




 본 기사는 얼마 전에 올린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그럼 새삼스럽게 말씀드릴 것도 없이 「크툴루 신화」는 거대하고 복잡다단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하는 다양한 용어들이 수많은 작품 속에 포함된 단편적인 정보를 통해 희미하게 연관되었다가 마침내 신기루처럼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 내용은 오거스트 W. 덜레스가 창조한 신성인 「이타콰」에 대한 해설입니다. 

〈바람을 타고 걷는자〉, 〈걸어다니는 죽음〉, 〈위대한 하얀 침묵의 신〉, 〈토템의 증거이자 존재하지 않는 신〉 등 여러가지 별명을 가진 이타콰는 성간우주를 부는 바람을 넘나든다고 하는 해스터에게 복종하는 대기의 신이다. 

 캐나다의 매니토바주에 살고 있던 오지브와족 사이에서는 얼어붙은 눈내리는 밤에 북부삼림지대 깊은 곳을 배회한다고 하는 악령 웬디고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에는 1931년에 주민 전체가 홀연히 모습을 감춘 스틸워터마을 등 이타콰에게 계속 제물을 바치는 숭배자그룹이 최근까지 남아있었다고 한다. 

 불행히도 이타콰와 마주친 인간은 긴 손에 붙잡혀 지구 밖 여러 장소를 끌려다닌 후 최후에는 높은 곳에서 떨어져 기괴한 동사체가 되어 눈 위에서 발견된다. 

 희생자들의 시체는 행방불명되기 이전에 살았을리 없는 먼 지역의 물건과 함께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해서 발견된 희생자는 그나마 다행이다. 제물이 된 인간 중에는 이타콰와 유사한 괴물로 변하여 얼어붙은 불꽃에 발을그을리면서 영원히 숲 속을 방황하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작은 존재〉파크 우기가 서식한다고 하는 캐나다 북서부의 빅 우드를 조사했던 로라 크리스틴 나델만 교수가 이끄는 미스캐토닉대학 탐험대는 숲 속에서 이타콰와 조우했다가 대원 중 버나드 엡스타인이 납치당하고 말았다. 

 이타콰에 관한 신화는 『네크로노미콘』이나 『프나코틱 필사본』, 『리예 이본』 등의 서적에서 언급된다. 

 또한 중앙아시아의 쵸 쵸인은 로이거, 차르 등 바람의 신과 함께 이타콰를 숭배하고 있다. 

 적어도 1970년대경 까지 이타콰는 고대신의 결계에 갇혀서 북극권 주변과 보리아라는 다른 세계에서만 이동할 수 있었다. 빙설과 얼어붙은 땅으로 덮인 보리아에는 이타콰에게 납치당한 사람들과 그 자손들이 살고 있다. 이타콰는 동족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인간여성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기로 계획했다. 그러나 그러한 자식들 중에 한 사람이 반 이타콰 세력의 맹주가 되어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바람의 힘을 사용하여 격렬한 싸움이 펼쳐졌다. 


【이상의 문장은 모리세 료가 집필한 것입니다. WEB사이트, 간행물 등에 대한 무단 재이용을 금합니다】

 졸저『도해 크툴루 신화』를 비롯하여 크툴루 신화의 가이드북을 보면 대략 이러한 내용이 실려있습니다. 두말할 나위없이 이 설명문은 여러가지 크툴루 신화관련작품에 분산되어 있는 설정을 종합한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쓰여있지 않은 설정도 다수 존재합니다. 


 그럼 이타콰의 설정을 각 소스별로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람을 타고 걷는 자〉, 〈걸어다니는 죽음〉, 〈위대한 하얀 침묵의 신〉, 〈토템의 증거이자 존재하지 않는 신〉 등 많은 별명을 가진 이타콰는 성간우주를 부는 바람을 넘나든다고 하는 해스터에게 복종하는 대기의 신이다. 

 글의 서두에서 이타콰의 별명이 열거되었습니다. 이러한 별명은 다음 작품에서 나온 것입니다. 

  • 덜레스「바람을 타고 걷는 자 The Thing Walked on the Wind」:〈바람을 타고 걷는 자 〉,〈걸어다니는 죽음〉
  • 덜레스 「이타콰 Ithaqua」:〈위대한 하얀 침묵의 신〉, 〈토템의 증거이자 존재하지 않는 신〉

「바람을 타고 걷는 자 The Thing Walked on the Wind」는 이타콰가 처음 등장하는 작품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아직 이타콰라는 이름은 언급되지 않습니다. 

「이타콰 Ithaqua」는 발표 시기는 「바람을 타고 걷는 자 The Thing Walked on the Wind」보다 늦지만 실제로는 「바람을~」의 초기원고로 덜레스가 집필한 「걸어다니는 죽음」을 가필한 작품입니다. 이타콰가 해스터에게 복종하는 바람의 신이라는 설명은 이 작품에서 나옵니다.  

 즉, 「바람을 타고 걷는 자 The Thing Walked on the Wind」의 단계에서는 아직 이타콰는 해스터를 따르는 신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캐나다의 매니토바주에 살고 있던 오지브와족사이에서는 얼어붙은 눈내리는 밤에 북부삼림지대 깊은 곳을 배회한다고 하는 악령 웬디고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에는 1931년에 주민 전체가 홀연히 모습을 감춘 스틸워터마을 등 이타콰에게 계속 제물을 바치는 숭배자그룹이 최근까지 남아있었다고 한다. 

     불행히도 이타콰와 마추진 인간은 긴 손에 붙잡혀서 지구밖의 다양한 장소를 끌려다닌 후 최후에는 높은 곳에서 떨어져 기괴한 동사체가 되어 눈 위에서 발견된다. 

     희생자들의 시체는 행방불명되기 이전에 살았을리 없는 먼 지역의 물건과 함께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 부분은 「바람을 타고 걷는 자」, 「이타콰」 이야기에 근거한 해설입니다. 

     단, 오지브와족 사이에서 전해지는 악령 웬디고에 대한 부분은 픽션이 아니라 실존하는 민간전승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웬디고에 대해서는 후술하겠습니다. 

     습격에서 도망친 소수의 목격자에 따르면 엄청난 크기에다가 인간을 무서울 정도로 희화화한 윤곽의 그림자가 하늘에 나타나, 흡사 눈처럼 보이는 2개의 불타는듯한 밝은 별이 진한 적보라색의 빛을 발했다고 한다. 또한 이타콰가 남긴 발자국을 통해 물갈퀴같은 것이 달린 점과 눈 위를 뛰듯이 빠르게 이동한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이타콰의 외모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는 덜레스의 「문 저편으로 Beyond The Threshold」에서 겨우 드러납니다. 


       

      이렇게 해서 발견된 희생자는 그나마 다행이다. 제물이 된 인간 중에는 이타콰와 유사한 괴물로 변하여 얼어붙은 불꽃에 발을 그을리면서 숲 속을 영원히 방황하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이 부분은 이타콰를 창조함에 있어서 덜레스가 참고로 삼은 기괴소설가 앨저넌 블랙우드의 「웬디고 The Wendigo」가 출전입니다. 캐나다의 숲에서 이타콰에게 홀린 사나이가 양 발에 불타는 고통을 느끼고 절규하면서 서서히 변신하다가 마침내는 웬디고같은 모습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덜레스는 「문 저편으로 Beyond The Threshold」등의 작품에서 웬디고를 이타콰의 별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H. P. 러브크래프트도 역시 「웬디고 The Wendigo」를 비롯한 블랙우드의 작품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훗날 블랙우드의 묘사는 『크툴루 신화 TRPG』의 이타콰의 설정에 도입되었습니다. 또한 웬디고가 소형화된 이타콰라는 설정도 『크툴루 신화 TRPG』에서 나온 것입니다. 

        〈작은 존재〉파크 우기가 서식한다고 하는 캐나다 북서부의 빅 우드를 조사했던 로라 크리스틴 나델만 교수가 이끄는 미스캐토닉대학 탐험대는 숲 속에서 이타콰와 조우하여 대원 중 버나드 엡스타인이 납치당하고 말았다. 

         이것은 『크툴루 신화 TRPG』(당시에는 『크툴루의 부름』)의 1인용 시나리오인 『웬디고에 대한 도전 Alone Against THE WENDIGO 』이 출전입니다. 로라 크리스틴 나델만은 플레이어 캐릭터(성별선택가능)인데 설마 제가 『도해 크툴루 신화』에서 이 캐릭터를 끌어낸 것과 거의 같은 시기에 이 캐릭터를 사용하는 작품이 등장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바로 라이어 소프트의 『창천의 세레나리아』가 등장한 것입니다.  

        (참고로 디렉터 겸 시나리오 라이터인 사쿠라이 히카루 씨와는 이러한 인연으로 친해졌습니다. 현재는 작품 세계설정 등과 관련하여 협력하고있습니다)


           이타콰에 관한 신화는 『네크로노미콘』이나 『프나코틱 필사본』, 『리예 이본』 등의 서적에서 언급된다. 

           또한 중앙아시아의 쵸 쵸인은 로이거, 차르 등의 바람의 신과 함께 이타콰를 숭배하고 있다. 

           이 부분의 출처는 「문 저편으로 Beyond The Threshold」입니다. 

           

          적어도 1970년대경 까지 이타콰는 고대신의 결계에 갇혀서 북극권 주변과 보리아라는 다른 세계에서만 이동할 수있었다. 빙설과 얼어붙은 땅으로 덮인 보리아에는 이타콰에게 납치당한 사람들과 그 자손들이 살고 있다. 이타콰는 동족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인간여성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기로 계획했다. 그러나 그러한 자식들 중에 한 사람이 반 이타콰 세력의 맹주가 되어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바람의 힘을 사용하여 격렬한 싸움이 펼쳐졌다. 

           마지막 부분에서 갑자기 엔터테인먼트 지수가 급상승하는군요. 

           이것은 브라이언 럼리의 「타이터스 크로우 사가 」시리즈의 4권, 5권(도쿄소겐샤에서 간행될 예정)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이타콰에 관한 짧은 해설문에서 무려 7작품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크툴루 신화」는 이렇게 해서 형성된 셈입니다. 

           이대로 각각의 설정을 수집하다가는 몸이 남아나지 못하겠다 하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드신다면 『게임시나리오를 위한 크툴루신화사전』을 보시면 위와 같은 해체작업이 수없이 펼쳐지고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이 책을 읽으신 후에 각각의 작품을 읽으시는 편이 크툴루 신화를 이해하는 빠른 길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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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시나리오를 위한 크툴루신화사전 알아두어야 할 사신・금서・규칙 110 (NEXT CREATOR)

          • 저자:모리세 료
          • 출판사: 비즈앤비즈
          • 발매일: 2004년 1월 8일
          • 미디어: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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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덧글

          • 이선생 2013/11/12 21:43 # 답글

            번역판 정발은 언재쯤 입니까?
          • isao 2013/11/13 08:53 #

            현재 출판사 리뷰 중입니다. 일정이 나오면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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