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그림판으로 걸작을 그리는 98세 노인의 이야기 해외시사관련


Windows에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는 「Paint(그림판)」은 그래픽용 툴 치고는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다 보니 많은 사람은 쳐다보지도 않지만 할 라스코 씨는 최근 13년 간 Paint를 이용하여 멋진 예술작품을 그려왔다. 


TEXT BY JORDAN TEICHER
PHOTO BY RYAN LASKO
TRANSLATION BY SATOMI FUJIWARA/GALILEO

WIRED NEWS (US)



할 라스코는 98세지만 지금도 왕성하게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Windows에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는 「Paint(그림판)」은 그래픽용 애플리케이션치고는 시대에 뒤쳐진 것이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은 눈길도 주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라스코 씨는 최근 13년간, Paint를 사용해서 예술작품을 그려왔다. 하루에 무려 10시간 동안이나 그림을 그릴 때도 있다고 한다. 

라스코 씨는 원래 평범한 화가였지만 2005년에 시야의 중심부만 보이지 않게 되는 질병인 가령황반변성을 앓고 시력에 문제가 생긴 것이 계기가 되어 Paint를 통한 창작에 전념했다. 

「눈에 문제가 생기고 나서는 그리고 싶은 위치에 제대로 붓을 댈 수가 없게 되었지.  그런데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화면을 800배(또는 그 이상)으로 확대하면 정확한 위치에 그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나서는 기뻤어」라고 라스코 씨는 말한다. 

라스코 씨는 지금까지 150점 이상의 디지털 작품을 그려왔다. 하지만 라스코 씨는 시력문제때문에 이들 작품을 한 눈에 볼 수는 없다. 

라스코 씨에게 소프트웨어란 존재를 가르쳐 준 것은 그의 손자이며 뉴욕의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하는 라이언 라스코였다. 하지만 라스코 씨는 거의 혼자 힘으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라스코 씨는 처음에는 디지털로 작업한 그림을 인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으나 지금은 약 40cm×50cm의 작품 8종류를 판매하는 웹사이트를 갖고 있으며 곧 캔버스에 프린트한 작품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2012년 7월 손자인 라이언 씨는 대학시절 친구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컴퓨터 작업을 하는 조시 보그던과 함께 라스코 할아버지의 예술에 대한 단편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The Pixel Painter」이라는 8분 30초 분량의 동영상 속에서 라이언 씨는 Paint를 통한 창작에 대한 애정에 대해서 할아버지와 얘기를 나누고 할아버지의 97세 생일을 축하하고 디지털 작품 2점이 처음으로 전시된 고령자 센터의 전람회 풍경을 담았다. 

동영상은 2012년 9월에 「Vimeo」에 올라온 후 120만 번이나 재생되었다. 폴란드, 중국, 한국 등에서 알려졌다.  

라이언 씨는 「이렇게 세계적인 규모의 얘기를 해도 할아버지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모양이시다」라고 말한다. 「할아버지에게 『Facebook』이나 소셜미디어에대해 설명드렸지만 완전히는 이해하지 못하신 것 같다」


덧글

  • wheat 2013/10/08 20:07 # 답글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
  • 어른이 2013/10/08 20:23 # 답글

    장인은 붓을 가리지 않는법! 캔버스에 그리는 것만큼의 노고가 들어가있겠네요 ㄷㄷ
  • 함부르거 2013/10/08 20:29 # 답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몸으로 보여주시네요.
  • 몽몽이 2013/10/08 21:04 # 답글

    헐 내가 붓으로 그려도 저기 대면 낙서로구나 OTL
  • Väinämöinen 2013/10/08 23:07 # 답글

    과연 윈도7 이상 그림판은...
  • 에르빌 2013/10/08 23:28 # 답글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시나 보네요.
  • 플라운더 2013/10/09 00:30 # 답글

    너무 감동적인 이야기네요.... 자식들도 아빠가 얼마나 자랑스러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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