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하루종일 게임을 시키는 어떤 브라질 가정의 사례 게임S/W관련



각 나라마다 게임에 대한 시각이 다를 것 같습니다만...........그렇다면 아이에 대한 교육이란 점에서는 어떨까요? 

일본에서 볼 때,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브라질.  아주 먼 나라이고, 일상적으로는 그다지 화제거리가 되지 못하는 곳이지만, 일찍이 '갓 오브 워 III' 발매 프로모션을 통해 리얼한 크레이토스가 게임샵에 강림하거나, 마을  한가운데 팩맨이 등장 하는등, TV게임면에서는 상당히 열광적인 나라 입니다. 

그러나, 브라질은 관세가 매우 높게 부과되는 곳이다보니 새로운 전기제품은 일본 가격보다 약 5배 정도 비싸게 팔립니다.  결국 모든 게임기의 가격이 10만엔정도에서 형성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브라질의 중심도시 상파울로에 필자가 주재했을 때  목격한   게임에 푹 빠진 아이의 얘기입니다.  
 


 
상파울로는 헬기로 출근하는 부유층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반면에, 온 가족이 모두 노상에서 사는 홈리스가족도 존재하는, 그야말로 엄청난 빈부격차사회로, 제가 한 달 정도 신세를 진 지인의 가정은 비교적 중류층으로 고층호텔에 사는 일본계 브라질인 댁이었습니다.  

그 지인의 부인은 작은 NPO단체를 설립하고, 빈민가의 아이들을 위해 정부에서 조성금을 끌어오거나, 예술이나 영화관련 기획을 세우는 일을 합니다.  이렇게 매일 바쁜 맞벌이 부부 사이의 아들 카우에군 (당시 6세)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카우에군은 초등학교 1학년이었는데, 어떤 이유에서였는지 확실치는 않았지만 , 어쨌든 제가 주재하던 한 달간은 한 번도 학교에 가지 않고, 아침부터 잘 때까지 계속 휴대용게임기만 즐겼습니다. (통학은 부모의 재량사항이라고 하더군요)

아까 적은대로, 역시 게임기의 소프트가격이 고가라, 아무리 중류가정이라고 해도 엄마들은 모두 마지콘을 사용하게 하고 있었으며, 매일 인터넷에서 아이들을 위해 게임을 다운로드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니까 바쁜 부모입장에서 아이교육에 시간을 낼 수 없는 대신에, 아이들에게 게임을 하게 하고, 얌전하게 있도록 한다는 것 입니다. 휴대용게임기가 편리한 점은 약속 등에 아이를 데리고 나간 경우에, 밖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점이라는군요.  카우에군은 외식하러 갔을 때도, 계속 게임을 했고, 그 때문인지 아무얘기도 하지 않더군요. 남일이긴 하지만, 카우에의 장래가 너무나도 걱정스러웠습니다. 

바쁜 어른 입장에서는 게임을 즐기며 얌전한  아이는 착한 아이로 보일 지도 모르겠지만, 카우에는 때때로 게임을 하다가 흥분하거나 괴성을 지르거나 해서 아버지의 야단을 맞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집에 있을 때, 비교적 한가했던 저는 카우에와 놀면서 그 행동을 자세히 보고 느꼈습니다.... 이러한 행동에는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말이죠.  카우에는 너무나 사랑하는 엄마아빠와, 일상적으로 즐겁게 보내고 싶어했습니다 또 게임을 클리어하면 엄마아빠에게'잘 했어!'하고 칭찬을 받고 싶을 뿐 이었죠. 그리고 큰 소리를 지르거나 침대에서 뛰거나 하는 것은 엄마아빠의 주의를 끌기 위한 행동이라는 것들을 말입니다. 

저는 카우에가 측은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들의 사정도 이해는 되지만, 남의 집 일이라 참견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어머니께 이러한 상황을 설명드리고,'카우에를 너무 혼내지는 마세요 '라고 말씀드렸는데, 지금은 어떤 상황일지 궁금하군요.........

자, 이건 진짜 한가지 예일 뿐 ,다른 브라질 부모들이 모두 이렇게 아이를 키우고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바쁜 현대가정이라면, 어디나 이와 비슷한 환경에 놓여있지 않을까요? 

이번 브라질방문을 통해 여러가지 사회문제를 목격했습니다만, 아이에 대한 예절교육은 (어느정도는 )만국공통이란 생각이 들었고, 그림책이나 그림그리기 등을 이용해서 더욱 균형을 갖춘 환경에서 아이들이 양육되어야 한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사진은 게임에 푹 빠져있는 카우에와 필자)

 
(岡本玄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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