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ita의 정체성에 대해서 고찰해본다. 게임H/W 관련






요즘들어 'Vita는 어떤 점이 재미있을까?' 하는 질문을 받곤 합니다. 그러면 답하기가 좀 애매해지는데요, 그 이유는 PlayStationVita는 매우 풍부한 기능을 갖추고, 재미있어 질 요소가 많아서 한마디로 이게 재미있다하고 답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PSVita란게 뭐야? 

PSVitaの図

너무나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한마디로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게임라이터 일을 하고 있다보면, 종종 게임에 관한 질문을 받고 합니다. 그 가운데 요즘 늘어난 질문이 'Vita가 뭐냐?'하는 질문입니다. 게임에 그럭저럭 흥미가 있고 PlayStationVita(이하 PSVita로 표기)의 존재는 알고 있지만, 자세하게 알아볼 정도의 열정은 없으니, 저같이 뭔가 알만한 사람에게 대략적인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종종 있곤 합니다. 

당연히 PSVita는 PSP의 후속기종이란 답을 해주는데, 그러고나면, '오! 그럼 Vita는 어떤 점이 재미있나?'하는 질문이 날아옵니다. 조금 답하기 애매해지는데요,  그 이유는 재미있어질만한 요소가 많고,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고 얘기해도 사람들이 좀처럼 이해를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질문한 사람이 설렁설렁하게 질문했으니, 자세한 설명을 듣기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알기 쉬운 대답을 듣기를 원하는 것이겠죠.  

PSVita라는 하드웨어는 현시점에서, 한마디로 이러한 하드웨어다라고 설명하기란 무척 어려운 기기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이하 SCE로 표기)의 스타일이기도 하죠. 

완전무장한 PSVita

PSVitaができることの図

전방향으로 완전무장한 PSVita

PSVita를 통해 SCE는 무엇을 할 것인가,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는 질문에 한마디로 답변하기는 힘듭니다. 그만큼  PSVita는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죠. 

일단, 성능이 매우 향상되었습니다. 또 새로운 오른쪽 아날로그스틱의 탑재로 1인칭슈팅게임이나, 액션어드벤쳐를 쾌적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PSP가 약세를 나타냈던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봅니다. 

통신기능도 좋아졌죠. 통신수단으로 와이파이뿐만 아니라, 3G탑재모델이 준비되었습니다. 온라인대결이나 협력플레이 등의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펼쳐질 것입니다. 와이파이나 3G를 사용하여 유저의 위치정보를 검출하고, 물리적으로 가까운 곳의 유저가 좋아하는 게임을 알거나, 아이템 등의 데이터교환을 할 수 있는 near시스템도 탑재했습니다. 

그 밖에도, 앞면과 뒷면 양쪽에 장비된 터치패드, 카메라를 사용한 AR기능, 모션센서 등도 달려있습니다. 물론 음악이나 동영상, 사진감상과 관리, 인터넷브라우징, 스카이프나 트위터, 니코니코동화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의 연계, 런칭타이틀 중에는 패키지게임이 아닌 브라우저삼국지 등의 소셜게임발매, 본체에는 가족층을 의식하여 간단히 조작을 배우면서 즐길 수 있는 웰컴팩을 내장, 이거 들자면 끝이 없는데요, 가능한 한 모든 면에서 본체에 손을 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다채로운 기능을 정리할 하나의 컨셉은 무엇인가 하는 점입니다. 

미디어전략에서 해방되다 

Blu-ray対HD DVDの図

PS3발매당초에는 Blu-ray Disc VS HD DVD라는 대립구조가 있었죠. 

PSVita의 컨셉을 이야기하기 전에,  SCE가 왜 게임기를 제작했는가를 얘기해 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소니본체의 미디어전략때문입니다. 여기서의 미디어는  신문이나 TV, 잡지 등의 미디어가 아닌, 기록매체방식의 미디어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PlayStation2(이하 PS2로 표기)는 DVD를, PlayStation3(이하 PS3로 표기)는 Blu-ray Disc(이하BD)를, 그리고 PSP는 UMD를 보급시킬 목목적이 있었죠. DVD와 BD는 현재 게임뿐만 아니라, 영상소프트의 판매용, 또는 가정의 기록용도로 사용되고 있는데, UMD는 PSP의 게임미디어 이외에는 보급되지 못했습니다. 원래, 회전식미디어를 포터블기기에 사용한 것 자체가, 시대착오였기도 합니다. 

이런 흐름 가운데 PSVita의 미디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PlayStationVita카드라고 불리는 플래시메모리기반의 카드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결국, PSVita는 소니의 미디어전략에서 해방된 하드웨어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PSVita는 주머니에 들어가지 않는다 

PSPgoとiPhoneの図

미디어에서 해방되고 작아진 내장메모리를 다양하게 넣고 더욱 정보단말기적인 방향을 모색했던 PSPgo

또 한가지, 게임하드웨어시장에 투입한 큰 이유로는 가정의 거실에 진출하겠다는 목적이 있습니다. 과거에 PC보급초기에는, PC가 거실에 배치되어 가정의 중심적인 정보기기라는 컨셉이 있었지만, 거치형콘솔기가 단단히 자리를 잡고 있던터라 이러한 야망은 실현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소니나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게임엔터테인먼트를 통한 거실진출을 시도했는데, 시간은 흘러, 정보단말기는 소형화되었고, 한사람, 한사람이 갖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제 시대는 거실쟁탈전이 아니라 주머니쟁탈전의 시대가 된 것입니다. 

실제로 PSVita는 스마트폰에 대항하기 위한 하드웨어다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PSVita를 보면, 3G탑재모델이 있거나, 동영상이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거나, 소셜네트워크와의 연계가 강화되었거나 하는 부분은 스마트폰과 겹치는 부분도 많은 점은 확연합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PSVita는 게임기면에서의 완성도를 우선시해서 제작된 제품입니다. 

크기만 봐도, PSP보다 커졌고, 주머니에 들어갈 크기가 아니고, 무엇보다 게임조작성이나 화면크기를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도 내장되어, 음성통화도 가능하나,Skype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그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PSVita는 스마트폰이나 휴대폰 대용제품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스마트폰과 비교하여, 게임기로서의 강점을 차별화한 상품이라 할 수 있겠죠. 

주머니에 들어갈 정보단말기라는 도전은 과거의 PSPgo라는 하드웨어가 시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미디어를 버려 크기를 줄이고, 내장메모리에 게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납할 수 있는 PSP의 별도 버젼이었죠. 그러나 PSPgo의 판매는 저조했고, 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PSVita는 스마트폰에 가깝다기 보다는, 시대의 흐름을 느끼면서 다양한 기능을 넣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게임머신으로 발전시켜 제작해다고 보여집니다. 

그럼 도대체 PSVita는 무엇을 위한 하드웨어일까요? 

플랫폼이란 의미에서의 PlayStation의 DNA

はばたくPSVitaの図

PSVita가 날개짓을 하게 되면PlayStation의 DNA가 무엇이었는가 알 수 있게 되겠죠. (일러스트  하시모토 모치치 )

PSVita의 기능을 체크하면서 느낀 점이 솔직히 이렇게 기능이 다양하다보면, 결국 무엇을 해야 좋을지 잘 모르겠다 란 점이었습니다.. 세세하고 다양한 목적은 어느정도 보이지만, 어쩌면 하나로 정리되는 '무엇을 하고 싶다'라는 것이 애당초 없을 지도 모릅니다. 본디 
SCE의 게임하드웨어는 미디어전략, 정보단말기라는 관점에서, 모든 컨텐츠가 모여 그 플랫폼이 사용된다는 컨셉을 갖고  만들어졌습니다. 그 점에서, 목적은 빠져버리고, 플랫폼만 남은 느낌이 듭니다. 

원래야 목적이 있어서, ,플랫폼을 만들었지만, 플랫폼이란 형태만 남아, 그것이 SCE라는 하드웨어메이커의 스타일이 되었다고 본다면, PSVita라는 하드웨어의 방향이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SCE가 발표회 등에서 PlayStation의 DNA라는 말을 사용한 적이 있는데, 플랫폼이란 점에서 
PlayStation의 DNA를 계승했다는 것이 PSVita의 특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까 나온  '오! 그럼 Vita는 어떤 점이 재미있나?'라는 질문에 대해서 결국, 저는  대답하기 전에 상대에게 우선 좋아하는 게임과 어떤 점이 재미있었나를 묻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예를들어 멀티플레이지향의 액션게임유저라면, PS3가 없는 사람도 온라인에 접속해서, 밤에도 함께 플레이할 수 있게 될 수도 있습니다 라던가, 해외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휴대기종에서도 FPS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며, 자일로를 사용한 조준은 매우 간편해질 것이라던가, RPG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지하철에서 플레이하고 있으면 near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사람과 아이템교환을 할 수 있게 될 수도 있다 등 각 사람에 맞춰 답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PSVita이 발매되면,  새로운 하드를 접하고 싶은 얼리어댑터나 PlayStation의 코어 팬들이 서두를 장식할 것입니다. 그 후, PSVita가 순조롭게 팔려가려면,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게임이 모여, 그 속에서  PSVita다움을 표현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언가 한가지 강렬한 매력을 찾았을 때, 다양한 기능은 부가가치로서 의미를 가지며,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리고 거꾸로, 그 매력이 발견되지 못한 동안에는, 다양한 기능을 갖췄지만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이미지로 전락할 위험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PSVita가 궤도에 오르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PSP나 PS3도 시간이 걸려 성숙한 플랫폼이 되었었죠.  

다양한 무기 가운데, PSVita의 존재감을 정리해줄 무언가가를 찾을 수 있게 될까요? 미디어전략이란 게임과는 별도의 생각에서 해방된 순수한 엔터테인먼트머신이 그 스타일을 관철하여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까요? 
PSVita는 PlayStation의 DNA란 무엇이었나가 검증될 하드웨어가 될 것이라 보여집니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블랙)

15144
953
4688732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블랙)

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