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3DS의 가격을 낮춘 건 PSP 때문이었다. 게임H/W 관련


본체가격을 1만엔 인하한 닌텐도3DS (이하 3DS로 표기) 갑작스런 가격인하에 게임업계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왜 지금시점에서 3DS의 가격이 인하된 것일까요, 과연 정말 필요한 조치였을까요? 3DS를 둘러싼 주변상황은 어떤지, 정리해서 생각해보려 합니다.


갑작스런 1만엔 인하 

3DSの図

가격인하에 따라, 먼저 구입한 고객에게는 무료게임 다운로드 등의 특전이 제공됩니다. 

2011년 8월 11일 닌텐도는 닌텐도 3DS(이하 3DS로 표기)의 본체가격을 기존보다 1만엔 저렴한 15,000엔으로 인하했습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갑작스런 인하다보니 게임업계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용의주도하게 짜여진 전략 상의 한 수라기보다는, 현 상황을 타파하기 위한 임시조치로서 단기간에 결정된 정책이란 점이 곳곳에서 느껴집니다. 

예를들면, 이번 인하는 유통, 점포부문에 대한 충분한 사전예고가 없이 갑자기 발표되었습니다. 게임샵에의 판매가격이 달라지는 것이니, 일반적으로는 사전에 비공개정보로 관계자들에게 전달하고나서 일반소비자들에게 공개하는 것이 관행이죠. 또, 시기적으로도 3DS본체의 신규색상모델인 플레어레드가 2011년 7월 14일에 발매된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신규색상 모델이 나오는 타이밍과 가격인하타이밍을 맞추는 게 좋지 않았을까요? 

아무래도 허둥지둥했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는 닌텐도가 3DS의 현 상황에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 3DS주변상황은 어떤지, 왜 지금 시점에서 1만엔이나 가격을 내렸는지, 생각해보도록 하죠. 

3DS는 얼마나 안 팔렸나 

3DSとDSの図

DS와 비교하면, 상당히 쳐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왜 가격을 내렸나에 대해서 단적으로 말하자면, 잘 팔리지 않으니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닌텐도가 계획한 것보다 안 팔렸다 할 수 있겠죠. 그럼 얼마나 팔렸고, 얼마나 잘 안 팔렸다는 걸까요? 

가격인하를 발표하기 직전까지 대략 5개월간 3DS는 약 130만대 팔렸습니다. 발매 후 같은 시기의 이전세대하드웨어와 비교해보면, 닌텐도가 약 200만대 PSP가 약 130만대 이전세대하드웨어들의 발매시기가 연말시장에 맞춰진 것과 비교해, 3DS는 2월에 발매되었고, 나아가 그 직후 동일본대지진도 발생했기 때문에, 단순히 비교할 수는 없지만, 대략 PSP수준이라 볼 수 있습니다.

DS수준엔 못 미쳤지만,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PSP와 비슷하게 팔렸다면 그렇게 나쁜 건 아니잖아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게 그렇게 간단한 부분이 아닙니다. 중요한 점은 연말시장까지 얼마나 붐을 일으켜, 소프트나 하드웨어가 팔릴 바탕을 깔아놓을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원래 2월발매니 연말까지의 기간이 짧은 셈이기 때문에, 이대로 진행한다면, 당시의 PSP보다도 더욱 보급대수가 모자라는 시점에서 연말에 돌입하게 됩니다. 하드웨어의 보급대수가 적다는 것은 게임샵측의 소프트의 입고나 판매기세에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유저나 게임업계 내의 시기, 이미지 부분입니다. PSP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이하 SCE로 표기)가 휴대용게임하드웨어 첫 진출해서 런칭한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DS도 게임보이라는 브랜드를 버린 닌텐도의 새로운 하드웨어였습니다. 그에 비해 3DS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DS의 후속기종입니다. 당연히 자연스럽게 잘 팔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런 점을 감안하면, 3DS는 기대보다 잘 팔린 것은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이 요즘 잘 팔리는 것, 앞으로 잘 팔릴 제품, 게입샵도 그런 제품을 팔고 싶어합니다. 당연히 서드파티들도 이 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3DS는, 지금은 악전고투 중이지만, 연말에는 많이 팔릴 겁니다 라고 할만한 재료를 준비해야 했죠. 자 상당히 어려운 상황을 더욱 힘들게 한 것이 라이벌 하드웨어 입니다. 

PSP의 저연령화 

PSPの低年齢展開の図

게임샵에도 아동층으로 노리는 디자인의 판촉물이 장식되었습니다. PSP는 상당히 의식적으로 저연령층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3DS의 가격인하에 대해 몇몇미디어가 스마트폰이나 소셜네트워크어플이 잘 나가고 있는 점과 연결시켜 보도했습니다만, 좀 의문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장기적인 전개 면에서 생각할 수는 있어도, 이번 가격인하와는 거의 관계없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이들 플랫폼은 계속 호조를 유지했었으니, 닌텐도가 갑자기 당황할 이유는 되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보다도, 닌텐도가 지금까지 당황한 이유로 일반적으로 들 수 있는 것은 라이벌하드웨어의 존재입니다. 우선 DS의 라이벌이었던 PSP. 이 제품은 2010년 말 발매된 몬스터헌터포터블  3rd(이하 몬헌3로 표기)로 대약진하여, 그 후에도 꾸준히 잘 나가고 있습니다. 단순히 잘 나간다면 뭐 상관없는데, 조금씩 조금씩 저연령층까지 공략하기 시작했죠. 그런 가운데, 그야말로 멋지게 등장한 것이 2011년 6월 16일에 발매된 레벨파이브의 담보루전기였습니다. 발매시점에서는 내용이 PSP유저층에게 너무 유치하다는 염려도 있었으나, 신규타이틀치고는 무려 30만장 가깝게 팔리며 선전하여, PSP유저의 저연령화에 선구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여름, SCE는 상당히 저연령층을 의식한 전개를 펼칩니다.'올 여름, PSP가 HOT하다!' 라는 광고문구와 함께, 지금까지 SCE가 갖고 있던 멋진 분위기 아니라 아동잡지틱한 원색을 사용한 화려한 색채로 담보루전기나 파타퐁3, 토리코 그루메 서바이벌!, 큰 북의 달인 포터블DX 등의 타이틀을 앞세우며 광고를 펼쳐나갔습니다. 

이런 모습은 지금까지 SCE가 보여주지 못했던 것인데요, 가족층이 아니라, 아동층에게 직접 다가가는 광고방식이었습니다.  DS는 아동층에 크게 어필한 하드웨어였지만, 3DS는 아직 그 정도로 손에 닿을 법한 상황은 아니었죠. 이런 상황에 PSP가 아동층을 공략한 것인 실로 훌륭한 타이밍었다 하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PSP와 PSVita의 양동공격 

PSVitaの図

2011년 겨울에는, 마침내 PSVita가 나옵니다. 

PSP가 저연령층 공략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번엔  20대후반의 게이머를 포섭하기 위해 2011년 겨울 발매예정인 제품이 바로 PSVita입니다. PSVita의 존재, PS3로 즐겼던 게임을 휴대게임기로도 즐길 수 있다는 프리젠테이션은 2011년 1월 시점에 나왔는데, 충격적이었던 것은, 2011년 6월에 있었던 세계최대게임이벤트인 E3에서 발표된 가격이었습니다 가격인하 전의 3DS보다도 약간 저렴한 24,980엔이었죠. 

1월에 있었던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성능면에서 하이스펙머신이란 느낌이었는데, 이러한 가격설정으로, 3DS는 가족층이 구입할 하드웨어로, PSVita는 코어게이머가 구입할 고급기종이란 구분이 무너졌습니다.

PSP가 저연령층을 획득하고 있고, PSVita는 시작시점에서는 코어게이머를 노렸지만, 몬헌P시리즈를 무기로 PSP시장으로 넘어오기 쉽도록 가격으로 승부를 걸어왔다, 하는 상황. 2011년 중반에 들어서, PSP와 PSVita의 3DS포위망이 점점 강해진 느낌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닌텐도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기 위해 선제공격을 한 것 

3DS입장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렇습니다. 

クリスマスプレゼントの図

아동들이 선물받고 흥분할 만큼 매력적인 소프트를 투입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일러스트 하시모토 모치치 )

기대했던 것 만큼 팔리진 않았으나, 아직 최악이라곤 할 수 없으니 이대로 연말시장에 돌입. 그러나 고전 중이라는 이미지 속에서 유통쪽의 협력도 약해지고, PSP가 저연령층 점유율을 확대하기 시작하고, PSVita에게 화제성을 빼앗겨, 다시 기대한 만큼 팔리지 못하게 됨. 3DS가 잘 안 팔린다는 인상이 강해져, 봄에 뒤늦게 가격인하를 해도, 시기가 나쁜데다가 킬러타이틀이 나온 후라, 생각만큼의 효과를 얻지 못하고, 오히려 잘 안 팔린다는 인상이 강해짐. 

이렇게 생각하면, 만일 가격인하라는 카드를 내놓는다고 한다면, 빨리 하는게 좋을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가격을 내려 PSVita를 상대적으로 고급기종으로 올려버리고, PSP의 가격적우위도 없앤 후, 기습인하논란이 수그러 든 가을 무렵에, 연말부터 봄에 걸쳐서 소프트라인업을 푼다면, 어느 정도 안정적인 상황에서 승부를 걸어볼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연말, 봄에 걸쳐서 나올 소프트라인업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죠. 3DS가격인하 라는 전략은 그 자체로는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렵습니다. 갖고 싶은 하드웨어가격이 내려간다면, 유저들은 기쁘게 구입하겠지만, 갖고 싶지도 않은 하드웨어가격이 내려가도,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3DS가 가격인하된 그 주에 본체 판매대수는 약 20만대를 기록하면서 일거에 발매일 다음 주 수준까지 올라갔으나, 아마 이러한 순간적인 매출은 3DS의 장기적인 전망 상 그다지 큰 의미는 없습니다. 타이틀라인업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가격을 낮췄을 뿐, 늘어난 숫자 대부분은, 어차피 살 예정의 수요자들을 앞당긴 측면이 크기 때문이죠.

이번 가격인하가 큰 의미를 둔다고 한다면, 아동들이 연말에 3DS를 갖고 싶어한다는 점입니다. 크리스마스선물을 고를 어머님들의 기분을 상상하면, 1대에 2만5천엔인지, 1만5천엔인지는 천지차이죠. 남매가 둘 다 3DS를 갖고 싶어한다고 치면, 이러한 차이는 엄청난 것입니다.

닌텐도는 아동들이 흥분할만한 매력적인 소프트라인업을 잘 준비하고 있을까요? 이것에 따라 이번 가격인하가 앞으로의 전개에 필수적인 훌륭한 선제공격이었는지, 아니면 그저 당황해서 내놓은 나쁜 수가 될 것인지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덧글

  • 2011/09/04 17:06 # 삭제 답글

    소니영향도있겠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애플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닌텐도의장점은 남녀노소누구나즐길수있는 게임 추구하는데 애플이 어플로 이요소를 흡수하고 가격또한 몇배로 싸기까지하죠 소니는 애초부터 매니아틱한게임이 주를 이루었으니 닌텐도3ds판매량에 그리 영향을 끼치지못했을거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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