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실황중계는 게임업체의 아군인가, 적인가? 게임S/W관련


인터넷의 보급으로 누구나 간편하게 동영상을 인터넷 상에 올릴 수 있게 되자, 게임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 중 하나로,  게임중계라는 문화가 생겨났습니다. 게임중계는 유저들에게 게임을 새롭게 즐기는 방법을 제공했으나, 큰 문제도 안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는 건 즐거워. 

みんなでゲームをする子供たちの図

어렸을 적, 친구나 형제들이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즐거웠었죠. 게임중계도 이와 같은 느낌을 줍니다. 

제가 아직 대학생으로 부모님과 살고 있을 무렵, 처음으로 집에 PC라는 물건이 들어왔습니다. 당시의 인터넷은 속도가 매우 느려, 그림이 많은 사이트를 여는 건 힘든 일이었고, 동영상같은 건 3분 보는데, 1-2시간이 걸리곤 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 누구나 간편하게 인터넷 상에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직접 만들어 발표하는 것조차 쉬워져, 동영상투고사이트에는 매일 많은 동영상이 올라오곤 합니다. 

자, 동영상을 쉽게 업로드할 수 있게 되자, 게임업계에도 새로운 문화가 생겼습니다. 게임중계동영상이라는 문화입니다. 게임을 플레이하고 거기에 플레이어자신이 중계를 해서 니코니코동화 등의 동영상투고사이트 등에서 발표하기 라는 것이죠. 

이러한 게임중계문화는 게임을 더욱 즐겁게 해주는 방법이고, 게임의 재미를 다른 유저에게 전달하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게임업체의 저작물인 게임화면이나 사운드를 멋대로 웹에서 공개하는 것에는 문제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처하면서도, 유저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시도를 하는 게임업체도 나오고 있습니다.

잘만하면, 게임을 더욱 흥하게 할 수 있지만, 조금만 잘못했다간 적이 되버리는 게임중계. 이번 칼럼에서는 그 재미와 문제점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합니다.

혼자서 플레이하지만, 많은 사람들과 즐길 수 있는 생중계 

風来のシレンの図

풍래의 시렌은 액션요소가 없으므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천천히 플레이할 수 있는 부분이 게임중계와 잘 어울렸습니다. 

실은 저도 게임중계동영상을 공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춘소프트의 협력을 받아, 니코니코동화에서 이상한 던젼 - 풍래의 시렌5 (이하 시렌5로 표기)의 플레이중계 생방송을 했었죠. 풍래의 시렌이란 게임시리즈는 들어갈 때마다 적이나 아이템의 배치, 지형 등이 변하는 랜덤생성던젼을 오르거나, 숨거나 하는 던젼RPG입니다.  제가 도전한 것은 원시시대로 이어진 구멍인 99층짜리 던젼에 24시간에 걸쳐 도전해서 클리어를 목표로 한 것이었습니다.

확실히 재미있었고, 새로운 체험이었습니다. 저도 시렌5를 좋아합니다만, 실력은 그저그래서, 원시시대로 이어지는 구멍에서는 30층 정도에서 게임오버되는 정도였습니다. 최고기록의 경우, 50층에 딱 한 번 도달한 적이 있을 뿐, 99층정복은 상상도 못했죠.  그러나 당시 생중계였던 덕분에, 시청 중인 유저들로부터 어드바이스를 받을 수 있었죠. 저 아이템을 써보라던가, 몇 층에 가게가 있다던가, 여기서 적을 좀 더 쓰러뜨려라던가, 혼자서 게임을 하는 상황을 몇 백명, 몇 천명이 보고 있었기에, 게임체험을 공유하는 새로운 체험을 했습니다. 

생방송 결과, 결국 25시간들여, 많은 충고덕분에 99층에 도달할 수 있었죠. 그 당시 니코니코동화 리플에 시렌5를 사고 싶어졌다, 플레이해보고 싶어졌다 등의 평이 많이 나와, 협력해주신 춘소프트도 매우 기뻐했었죠. 

풍래의 시렌이란 게임은 게임자체의 재미를 전달하기가 어려운 게임이었지만, 중계동영상으로 게임체험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 좋은 게임을 소개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든 게임에서 이렇게 좋은 결과만 나온 건 아닙니다. 

스포일러 동영상 

ゴーストトリックの図

역전재판이나 고스트트릭 등의 어드벤쳐게임입장에서 스포일러는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풍래의 시렌시리즈는 던젼이 랜덤으로 형성되어, 플레이할 때마다 다른 게임체험을 할 수 있는 매우 심오한 게임입니다. 때문에 제가 클리어한 동영상을 봤다고 해서, 참고는 할 수 있어도, 똑같이 게임을 즐길 수는 없으며, 각 유저마다 다른 게임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게임중계와 잘 어울리는 게임이라 하겠습니다.

한편으로 게임중계를 했다가는 골치아파지는 게임도 있죠. 대표적으로 어드벤쳐게임이 그렇습니다. 예를들면, 역전재판 게임중계를 한다고 생각해보죠. 살인수법도, 범인의 거짓말도, 놀라운 전개도, 모두 공개되어 버리는 겁니다. 소위 말하는 스포일러가 되는 거죠. 

그 동영상을 보게 되어, 게임을 플레이할 가치가 손실되는 특히, 발매일 직후에 스토리를 공개하는 동영상은 게임업체 입장에서 골치아픈 존재일 수 밖에 없습니다. 

애매한 분위기만 이어져. 

アイドルマスターの図

아이돌마스터는 유저가 동영상을 업로드하면서 붐을 일으킨 소프트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스포일러 운운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유저가 게임동영상을 멋대로 웹상에서 공개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에 해당합니다. 실제로 게임업체들의 지적으로  동영상사이트 운영자가 동영상을 삭제하는 상황도 드물지 않게 되었죠. 그러나 한편으로, 게임업체가 명확한 액션을 취하지 않고, 사실 상의 묵인이라는 형태를 취하는 것도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업체입장에서도, 공식적으로는 인정하지 않아도, 팬활동적인 측면이나 게임의 인지도향상 효과를 생각해서, 실제로는 동영상을 통해 더욱 게임이 홍보되기를 바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니코니코동화 등에서 히트친 것을 판매문구에 이용하는 게임업체 영업담당자도 가끔 있습니다. 

또, 실제로는 환영하지 않아도, 하나하나의 동영상을 특정지어, 삭제를 청구해야하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이런 작업에 비용이 든다고 생각하는 업체도 있죠. 결국, 업체가 확실히 액션을 취한다면, 언제라도 삭제될 가능성도 있으면서, 유저의 생각과 업체의 생각이 미묘하게 교차하는 갑갑한 그레이존이란 범위에서 게임중계가 성립하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러한 애매한 범위를 확실히 하곤 유저들의 동영상투고를 활발하게 하는 시책을 내놓은 업체 도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뿌요뿌요!! 의 동영상공급을 허용한 세가 

ぷよぷよ!!の図

뿌요뿌요!!는 뿌요뿌요시리즈 20주년기념작품입니다. 업체입장에서도 뜨기를 바라고 있겠죠. (일러스트 하시모토 모치치 )

그간의 갑갑한 분위기 속에서, 매우 흥미로운 행동에 나선 업체가 나타났습니다. 2011년 7월 14일에 닌텐도DS용소프트 뿌요뿌요!!를 발매한 세가입니다. 세가는 발매일인 14일, 플레이동영상에 대한 규약이란 형태로, 뿌요뿌요!!의 플레이동영상 등을 웹 상에 공개할 이용규약을 공식사이트를 통해 밝혔습니다. 

【관련사이트】
SEGA | 뿌요뿌요!!  | 플레이동영상에 대한 규약 (공식사이트)

즉 이는, 이 규약을 지킨다면, 동영상을 공개해도 좋다라는 얘기로, 세가가 일반유저에게 동영상공개를 허락하고, 그 가이드라인을 밝혔다는 것입니다. 단, 공개해도 되는 동영상과, 해서는 안되는 동영상이 정해져있죠. 예를들면, 여러 명이 즐기는 대결플레이, 개인플레이, 연속플레이 등은 올릴 수 있지만, 스토리모드 등은 공개해서는 안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즉, 스토리 스포일러 등, 동영상을 보게 되어, 게임체험에 피해가 가는 부분은 공개되어선 안되며, 그 이외는 모두 즐길 수 있다 하는 식이죠. 지금까지 애매한 분위기 속에서,  확실히 이건 좋고, 이건 안된다를 밝힌 것은 매우 환영할만 하다 하겠습니다. 

게임중계란 문화는 매우 재미있지만, 자칫하면, 게임을 즐기는 재미 자체를 앗아갈 수도 있습니다. 이를 잘 활용할지, 아니면 내칠지는 게임업계가 게임중계라는 새로운 유저의 플레이방식과 어떤 관계를 둘 것인가, 어떻게 선을 그을 것인가라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덧글

  • BlackGear 2011/07/26 19:43 # 답글

    역으로 좋은 게임중계도 있습니다. 카스같은 경우엔 아프리카 방송보다가 홀려서 직접 스팀구매로 이어졌죠. 제 경우엔요. 사실상 이런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게임공략을 받으면 비록 스포일러지만 내가 깬게 아니므로 무효다. 그래서 혹해서 직접 구매하는 경우도 있고..

    사실상 이런 점때문에 게임중계영상을 안 막는 회사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제 경우엔 이미 스포당한 게임이지만 스토리가 좋아서 구입해놓은 패키지도 수두룩하고요.
  • 담배상품권 2011/07/26 20:27 # 답글

    그런의미에서 스타는 여러모로 전설
  • 제드 2011/07/27 01:58 # 답글

    중계가 되는게임이 있고 안되는 게임이 있는듯
  • Rie&Yuring 2011/07/27 08:53 # 답글

    왠만한 유명세를 타지 않으면 방송따위 존재하지도 않지요... yuring
  • 히미코 2011/07/27 10:28 # 답글

    그래서 보통은 발매된지 상당한 시일이 지난 고전게임에 실황중계가 집중되고 있죠, 그래도 철저하게 중계를 막는 업체도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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