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모두 게이머다, 그걸로 충분하지 않은가. 게임S/W관련




인터넷 상에서 종종 보게되는 현상 중 하나가 특정게임기팬 간의 싸움이죠.  게임기간의 비판대결은 끝날줄 모르고, 게이머간의 증오가 늘어나기만 할 뿐입니다. 

그런 가운데 미국의 코타쿠독자가 기고한 이 글은, 뜨거워진 머리를 식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단한 메시지를 통해 핵심을 잘 지적하고 있는 듯 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게임업계는 착실히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게이머인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게이머층의 확대에 의해, 최근에는 캐쥬얼게임들이 눈부신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기쁘게 받아들일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을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풍조에 대해 미국 코타쿠의 게시판인 Speak Up에 의견을 제시한 유저네임 GunFlame: used Steal *nothing to Steal* :(」씨. 그 (그녀?)의 메시지는 아주 간단하며 「우리들은 모두 게이머다. 그걸로 충분한 것 아닐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전체 글을 보시죠. 


게이머끼리 사이가 좋아서 나쁠 게 뭐가 있겠는가?  내 취향이 관대하게 수용되었으면 하는 사람은, 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에 대해서도 관대함을 가질 것이다 하고 믿는 것은 세상물정 모르는 소리일까? 

내 옛날 동료의 말버릇은 이랬다 '됐으니까 게임이나 하자구! 나는 이 말이 정말 맞다고 본다. 

이런 소리를 하는 나도  게임기종류나 게임의 장르에 상관없이  비판을 하는 경우도 있다. (가능한 돌려서 말이다. 난 비꼬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난 게임에 관한 모든 것을 존중하고 있다. 각각의 상품에는 특정 팬이 존재하는 법이며,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니까 말이다. 

이러한 관대함은 익명성이 높은 인터넷에서는 특히 필요하다. 인터넷에서는 익명성을 악용하여,자신의 의견만을 주장하며 기정사실화하려는 무리들이 있기때문이다. 이러한 종류의 인간들은 어떤 상품에 'Like'라는 표딱지를 일방적으로 붙이고, 주변을 혼돈시키고는 그대로 사라져버린다. 

PC vs 콘솔게임기 논쟁도 제발 적당히 했으면 한다. 예를들면 PC로 하이엔드한 게임을 돌리는 데는 돈이 들며, 그에 드는 수고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PC게임은 더욱 고퀄리티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그럴까? 왜 개인의 선택에 의해 가치가 상승되어야 하나? 만일 내가 고급자동차를 구매했다고 한다면 더 잘 포장된 도로가 준비되는 걸까? 돈을 쓸데없이 지불하면 더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게 되는걸까?  후자의 예는 조금 빗나간 것 같긴 하지만, 한마디로 말하자면 레스토랑을 고른 건 바로 나 자신이란 것이다. 비난할 대상은 그러한 선택을 한 나 자신이란 것이다. 

결국 PC게이머에게는 더욱 고퀄리티의 비싼 게임이 주어져야할까? 물론 그렇다. PC게이머만으로 한정하지 않고, 모든 게이머에 대해서 뿐이지만 말이다. 

자, 그 다음은 소위 말하는 캐쥬얼 vs 하드코어를 생각해보자. 요즘에는 게이머의 속성을 나타내는 말같이 취급되고 있지만, 원래는 게임을 얼마나 잘 하느냐는데 사용되는 말이었다. 그럴바에는 모두가 그냥 단순한 게이머가 될 수는 없는걸까? 

어떤 곳에  Wii Fit을 플레이하는 사람이 있고, 그 세계의 반대편에는 마인크래프트나 헤일로3를 즐기는 사람이 존재한다. 이 게이머들사이에 어떠한 이해관계가 존재하는 걸까?  각각이 좋아하는 게임을 즐기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게이머로서 15년에서 20년정도의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자신의 취향을 다른 사람들이 이해해줬으면 하고 생각하는 기분을 이해할 것이다. 나도 '스타오션'에 퍼부었던 정열을 모든 사람에게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사람들이 이해해줬으면 하고 생각한다. 게이머라면 모두 각각 비슷한 기분을 맛보지 않았던가? 어쩌면, 게이머라고 당당히 밝힐 수 없었던 시대의 잔재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설령 게임이라는 것이 지금은 일반적으로 잘 수용되는 시대가 되었다고 해도, 당사자인 우리들은 완고하게 받아들이려 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깔보기까지 하는 존재가 있다. 그것이 바로 캐쥬얼게임이며 이를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캐쥬얼게이머다.

캐쥬얼게임은 시장의 방향성을 완전히 바꿔버리는 점이 문제다, 하고 반론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안심하시라. 게임기업들은 어떤 게임이 그 게임기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수익을 낳을 것인가를 잘 알고 있다. 시장은 이미 확립되었기 때문에,우리들이 좋아하는 종류의 게임이 사라질 일은 결단코 없다 이는 엄연한 사실이다. 

멀티플랫폼에 대해서는 어떨까?  PC논쟁과 비슷하지만, 이 분야는 더욱 게임자체에 포커스를 맞춘 논쟁이다.

예를들면 파이널판타지  XIII가 Xbox 360에서도 발매된다는 결정이 나왔을 때, 난 그 사실이 그다지 기쁘지 않았던 플레이스테이션 유저 중 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잠시 후, '난 정말 바보였어' 하고 생각을 고쳐먹게 되었다. 그 이유는 Xbox에서도 발매된다고 해서 내 자신의 게임체험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욱 많은 게임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즐기게 하자'  어떻게 생각해도 좋은 일 아닐까? 

'그러면 결국 독점타이틀은 사라지는 거 아닌가?'하고 반론해 올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생각해보시라. 내가 언제 게임기업에게 'FF13을 독점타이틀로 하기로 약속을 맺은 적이 있었던가? 나는 게임기업에 투자한 적도 없다. 게다가 게임자체를 즐겼다면 그걸로 된 거 아닐까. 내가 바라는 건 단 한가지 뿐이다. 단지 게임을 즐기고 싶을 뿐이다. 

'하지만 내가 갖고 있는 게임기 버젼은 버그투성이야! '라고? 아아! 그건 정말 안됐군. 하지만 그게 게임때문인가? 아니면 게임기 문제일까?  공격할 대상은 제대로 고르자. 

내 글을 읽고, 반론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대환영이다! ) 사람은 항상 최고를 추구한다. 자신이 선택한 게임기에 큰 돈을 들인다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결국, 게임이란 것은 권리이며, 개인의 선택이다. 누가 강제할 수 없는 개인의 취미이다. 모든 게임, 모든 게임기를 사야하는 것도 아니고,모든 것은 개인의 선택일 뿐이다. 

난 게임을 할 시간과 돈에 여유가 있음을 행복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어떤 게임을 하던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점도, 어떤 의미에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갖고 있는 여러 게임기 중에 골라서 즐길 수 있는 점도 그렇다.  게임을 즐기고 있는 한, 난 행복하다. 게임을 체험하고, 즐기는 것이 나의 바램이며, 나 자신의 선택이다. 이러한 기회가 주어진 내 자신의 환경을 나는 다행스럽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특히 코타쿠같은 사이트에 리플을 다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은 딱 하나다. 

우리들은 모두 게이머다. 그걸로 충분한 것 아닐가  



위 글이 이번 독자칼럼입니다. 미국 코타쿠의 리플란에는 방대한 양의 의견이 쏟아졌으며, 찬비양론이 오고가고 있습니다. 대략 주로 반론하는 유저들은 PC게이머쪽인 것 같군요. 

이전에 게재했던 칼럼 가정용게임기가 PC게임에 미친 12가지 악영향에도 등장했습니다만,  비판할 상대나 말투를 잘못쓰면 욕설이 오고가게 되기도 하죠. '우리들은 게이머, 그걸로 충분하지 않은가' 란 말을 염두에 두면서、서로를 존중하는 자세를 갖는다면, 끝없는 대결에도 종지부를 찍을 수 있지 않을까요. 어쨌든 싸움은 좋지 않은 것이잖아요. 

Kotaku JAPAN독자 여러분의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Gamers, Let's Stop Hating Each Other [Kotaku]
トップ画像 [IGN Forums]

(上原理)


덧글

  • BlackGear 2011/07/06 17:20 # 답글

    저도 간혹 Xbox vs ps를 하거나 ip vs and 를 하면서 서로 까고 까는 상황을 이해 못하겠더군요. 뭔가 그냥 다 "난 신의 기계(혹은 게임)를 가졌어! 너는 이 신에게 대적하지못해! 걀걀걀"하는 식이랄까요 -_-;;; 비교분석하는 경우도 봤었지만 각기 평기기준이 다르더군요. 이런경우엔 ps가 낫고 이런경우엔 엑박이 낫고 기타등등(...)

    저라면 입닥치고 게임이지만요. (그러다 게임하다 빡치면 제작자 욕하고 ... 응?)
  • leygo 2011/07/06 17:25 # 답글

    글쓴이는 너무 세상을 Love & Peace 로만 보는군요.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들을 비난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는 공감하지만
    어느 한쪽 영역이 득세하면 나머지 한쪽은 쇠퇴하기 마련입니다. (자원은 유한하니까요)
    예를 들면, 난 RPG가 좋은데, 퍼즐 장르가 잘 팔려서 기존에 RPG 게임을 만들던 회사들도 퍼즐게임을 만들게 되면
    퍼즐 게임 플레이어들은 게임의 진정한 재미를 모르는 사람들... 이라고 욕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더욱더 심플한 예로, 플스로 우월한 그래픽을 뽐내던 모회사가 잘팔리는 휴대기기 시장으로 가서 과거작들의
    리메이크만 줄창 만들어대면, 플스 유저로서는 휴대기기 유저들을 욕할 수도 있겠죠.
  • 제임스 2011/07/06 18:30 # 삭제 답글

    "우리들은 모두 게이다, 그걸로 충분하지 않은가"

    아.... 한 글자를 잘못 봤네요, 그냥 나갈게요.
  • 핑크 2011/07/07 11:21 # 삭제

    들어오는 건 마음대로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
  • 카이트 2011/07/06 21:55 # 답글

    게이머간의 기종 싸움, 온게임넷의 유명 옵져버 허XX씨는 이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 사면 된다. 플3이던 Wii던 X박스던
    NDS던 PSP던 다 하면 된다."
  • 정시퇴근 2011/07/07 09:49 #

    정답이죠 다사서 즐기면 땡...
  • Stuck 2011/07/07 10:29 # 답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저런 논쟁은 비단 게임계뿐만이 아닌 거 같아 저도 모르게 쓴 웃음이 나오는군요. ㅎㅎ;
  • Felbeast 2011/07/07 14:41 # 답글

    원사운드님의 기어워2호드하던 만화가 생각나네염

    "게임하는데 무슨 이유가 필요해 걍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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