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10년이나 앞서간 드림캐스트를 추억하며... 게임H/W 관련



드림캐스트의 생산이 종료된 지 10년이 흘렀습니다. 

ドリームキャストの図

거치형게임기 시장에서 패배하고, 허무하게 사라진 하드웨어, 드림캐스트 얘기입니다.

90년대 후반에 드림캐스트라는 게임기가 있었습니다.  그당시 소니와 치열하게 펼쳤던 거치형게임기시장다툼 속에서, 세가의 최종병기로서 1998년 11월 27일에 발매되었습니다. 그러나, 후발주자인 플레이스테이션 2(이하 PS2로 표기)에게 인기를 빼앗겨, 2001년 3월에 생산이 종료되었습니다. 불과 2년 4개월 이라는 기간동안 짧게 살다간 비운의 게임기였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아주 진보적이고 도전적이며 시대를 앞서간 하드웨어로, 널리 보급되지는 못했지만, 일부의 코어유저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드림캐스트생산이 종료된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어쩌면 이젠 드림캐스트라는 이름을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 게임유저도 많을 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10년이 지났기 때문에야말로, 드림캐스트의 위대함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여기서 잠깐, 그리웠던 시절의 드림캐스트에 관한 추억을 떠올려볼가 합니다.

한밤중에 맛본 온라인을 통한 감동 

PSOの図

만화에 나오는 같은 글풍선을 통해 다른 플레이어와 대화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주었던 PSO. 지금도 계속 속편이 나오고 있습니다. 

드림캐스트의 최대특징은 온라인접속용 모뎀이 표준장비였다는 점이었습니다. 요즘은 휴대용게임기조차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 당시에는 게임유저대부분이 온라인을 체험해보지 못했던 시대였습니다.

물론 집에 광케이블같은 건 들어오지 않았던 시절입니다. 게다가 ADSL조차 없었죠. 온라인에 접속하면 회선사용료가 꽤 들어서, 대충 플레이하다보면 엄청난 금액의 통신료가 청구되고 했습니다. 그래서, 심야 11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의 시간만 정액이 적용되는 텔레호다이라는 서비스에 가입해서, 모두 한 밤중에 인터넷에 접속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의 흥분은 잊혀지지 않는군요. 저는 대학생이었습니다. 친구와 온라인대결소트프인 판타지스타온라인 (이하 PSO로 표기)을 함께 즐기려고, 밤중에 시간을 잡고, 게임을 시작했던 것입니다. 지금같은 편리한 소셜기능도 없었기에, 휴대폰... 이 아니라 당시 갖고 있던 PHS로 연락하며, 만날 장소를 정하고 모였습니다. 

게임세계에서 처음으로 친구와 만났던 즐거움. 모두 함께 모험의 세계로 들어가, 게임 내 통화인 메세타를 다투다가, 드래곤의 공격을 받다보면, 어느덧 새벽이 되었습니다. 친구와 한 번 플레이해보고서, 다음에는 같은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르는 사람과도 플레이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으로 말을 걸 때의 두근거림. 허풍이 아니라, 정말 키보드를 치는 손가락이 떨릴 정도였습니다. 이건 이미 재미의 차원이 아니었습니다. 가슴이 쿵쿵거리는 설레임이라 표현해야 할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정말 게임이란 대단하구나, 새로운 시대가 왔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자,다음은 드림캐스트하면 잊을 수 없는 비쥬얼메모리와 여러가지 명작타이틀에 대해서 얘기해보죠. 

기억미디어에 액정과 버튼을 

ビジュアルメモリの図

배터리가 나간 상태에서 본체를 키면 삐하는 소리가 나오는 것도 지금 생각하면 좋은 아이디어였던 것 같습니다. 

드림캐스트하면 또 하나의 잊을 수 없는 것이 비쥬얼메모리입니다. 정말 참신했죠. 게임세이브데이터 등을 저장하기 위한 메모리카드에 액정화면과 버튼을 내장했으니까요. 

이 장치를 이용하면, 지금까지는 기억미디어를 재생기에 꼽아서, 데이터를 로딩한다는 사용방법 대신에, 본체에서부터 다운로드한 데이터를 기억미디어측에서 재생해서 즐길 수가  있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아이팟같은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곤 하나, 비쥬얼메모리는 일반적인 메모리카드의 연장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다지 대용량이 아니면, 할 수 있는 게임도 극히 소소한 것이었습니다. 

비쥬얼메모리를 사용한 플레이는 그다지 히트하지 못했지만, 그 후 플레이스테이션이 포켓스테이션이라는 , (이것도 메모리에 액정과 버튼을 내장한 주변기기를 발매했었습니다) 용 지원소프트인 어디서나 함게가 크게 히트치기도 했습니다. 이런 아이러니한 전개도 드림캐스트답다고 할 수 있는 에피소드죠. 

말하는 인면어, 춤추는 리포터 

バーチャファイターの図

본체동발소프트로는 버츄얼파이터3tb등이 있었습니다. 

온라인지원이나 비쥬얼메모리만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새로운 게임이 속속 등장했습니다. 마이크로 말을 걸면 인면어가 욕설을 퍼붓는 괴상한 육성게임인 시맨, TV리포터가 춤으로 우주를 구한다는 스페이스채널5, 평범한 대학생의 인생을 지켜보며, 개입해가는 어드벤쳐인 ROOMMANIA#203.  세가를 운영해서 게임업계의 챔피언을 노리는 세가가가. 지금 생각해봐도 참신한 재미있는 게임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그 중에서, 많은 드림캐스트유저의 기억에 남아있는 것은 역시, 드림캐스트본체 발매 직후에 투입된 킬러타이틀인 소닉어드벤쳐일까요. 게임의 미래기준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건 이 게임은 그 당시까지의 소닉시리즈와 비교해도 완전히 다른 차원의 스피드감과 압도적인 3D공간표현으로 게임유저를 감탄하게 했습니다. 

온라인서비스, 비쥬얼메모리, 나아가 참신한 소프트로 새로운 플레이를 제시했던 드림캐스트는 일부게임유저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일부게임유저들로부터의 성원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10년은 이르다구! 

ドリームキャストの図

드림캐스트는 허무하게 떠났지만, 차세대로 이어지는 게임의 기초를 지은 하드웨어였습니다. (일러스트 하시모토 모치치)

'10년 이르다구' 는 세가의 간판타이틀 중 하나인 버츄얼파이터의 주인공인 아키라의 승리대사입니다만, 드림캐스트라는 하드웨어는 그런 말에 딱 맞는 기계였다고 생각됩니다. 

온라인게임의 경우, 이제서야 많은 게임이 온라인을 지원하게 되었고, 서서히 온라인게임을 체험하는 유저가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드림캐스트가 온라인게임에 적극적으로 임한 것은 10년 전이었습니다. 그야말로 10년 빨랐던 거죠. 

드림캐스트의 대표작 중 하나에 쉔무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게임의 무대인 거리를 철저하게 만들고, 거기에 사는 사람들을 만들고, 주인공이 그 세계를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는 어드벤쳐게임입니다. 스토리와 아무 관계도 없는 건물에도 들어가보면, 거기에 사는 사람이 있고, 이쪽이 액션을 일으키면 반응을 나타냅니다. 이는 요즘의 인기게임인 GTA시리즈 등으로 대표되는 소위  오픈월드、샌드박스라고 불리는 스타일의 선구자였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그런 게임은 없었습니다. GTA시리즈가 GTA3로 3D공간이란 오픈월드로 이동하기 전, 아직 오픈월드라는 단어조차 아무도 사용하지 않았을 때, 세가는 70억엔이라는 막대한 개발비를 투입하며, 쉔무를 완성시켰습니다. 물론 게임유저들은 플레이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세부적으로 만들어놓은거야? 하면서 말입니다. 옛날게임이다보니 세련되지 않은 부분도 많았습니다만, 그래도 새로운 게임체험은 플레이어들을 충격의 도가니로 빠뜨렸습니다.

드림캐스트의 인기는 PS2에는 훨씬 못 미쳤지만, 일부 게임유저들로부터는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그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시대를 10년 앞서갔으니까요.

10년이나 앞서갔으니, 대다수 유저들을 끌어들일 수도 없었습니다. 각 가정의 온라인환경이 아직 충분치 않았던 시대에서, 갑자기 온라인게임을 즐깁시다라고 해도 무리가 있었죠. 쉔무라는 게임은 스토리진행과는 아무 관계없는 부분까지 세세하게 만들어졌다고 해도, 뭐하러 그렇게까지했는지 종잡을 수 없었죠.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미래적이다하면서, 소닉어드벤쳐 캐치프레이즈인 미래기준은 이런거야, 하고 정말로 믿었던 게임유저들도 약간이지만 존재했습니다. PSO에 흥분하고, 비쥬얼메모리에 기대하고, 쉔무에 놀란, 그 이름에 걸맞았던 꿈의 게임기라고 기뻐했었죠.

저도 그런 게이머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이래저래 10년이 흘러, 게임업계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만히 지금의 게임업계를 둘러보고, 당시를 돌아본 적 있었습니다. 드림캐스트라는 괴물은 너무나 시대를 앞서간 것이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드림캐스트가 그렸던 꿈의 궤적은 분명히 지금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드림캐스트는 게임업계를 다음 시대로 이끈 위대한 하드웨어였다고 생각해봅니다. 

덧글

  • 매드캣 2011/05/02 18:15 # 답글

    돈없어서 사고 싶어도 살 수 없어 손만빨던 시절 얘기군요.
  • WHY군 2011/05/02 20:26 # 답글

    10년전이면... PS2를 할때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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