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애플은 후계자를 키우지 않는가 - 잡스의 빛과 그림자 스티브 잡스관련



음악플레이어인 아이팟, 스마트폰인 아이폰, 그리고 태블릿형 컴퓨터인 아이패드등 계속해서 전세계에서 연달아 히트를 치고 있는, 미국의 애플. 7-9월(3/4분기)결산에서는 최종이익이 43억 1천만달러(약 3600억엔)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약 70%나 증가했다. 

 시가총액에서 전미1위를 목표로, 힘차게 진격하는 애플을 이끄는 것은 현재 세게에서 가장 주목받는 카리스마경영자인 스티브 잡스다. 10월 21일에는 오바마 미국대통령과이 회담을 요청, 교육혁신 등에 대해서 의견을 물어왔다고 한다.

 잡스에 대해서 항상 언급되는 것이, 애플의 구세주로서의 활약상이다. 잡스는 애플의 공동창립자 중 한 명으로,  매킨토시를 히트시킨 후, 1985년에 다른 회사를 런칭하기 위해 한 번 애플을 떠난적이 있다. 그러나 그 후 애플은 경영은 기울고, 업적부진에 빠지면서 과거의 광채를 잃어갔다.

 이런 가운데, 1996년에 잡스는 비상근고문으로 애플에 복귀했다. 2000년에는 CEO에 취임하여, 연속적자상태의 애플을 연봉 1달러에 재건해달라는 임무를 맡게 된다.  

 잡스는 우선 아이팟을 발표하고, 음악업계에 뛰어들었다. 음악플레이어소프트인 아이튠즈로 인터넷상에서 음악과 비디오를 구입할 수 있는 비지니스모델을 구축하여, 전세계에 보급시켰다. 음악사업을 PC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주축사업으로 성장시킨 잡스는 나아가 아이폰을 무기로 휴대폰산업계를 습격했다. 그 후의 성공은 일본국내에서의 아이폰인기를 보아도 알 수 있는 것 처럼, 파죽지세로 성장하고 있다. 

 유저나 언론, 그리고 정재계를 통해 열정적인 팬이 있는 잡스. 그러나 그 한편으로, 강렬한 개성을 가진 만큼, 적들도 많다. 특히 부하에 대해서는 매우 엄격하고, 일을 많이 시키면서도, 업적에 공헌한 사원에게도 스톡옵션을 주지 않거나, 、말을 안듣는 직원은 욕한 뒤 자르는 일 등, 그 권위적인 행동에 대한 비판도 끊이지 않는다. 

 또, 부하의 공을 독점하는 점도 유명하다. 부하가 가진 뛰어난 아이디어는 우선 콧방귀껴두고, 잠시 후, '대단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면서 주위에 발표한다. 잡스는 프리젠테이션이 장기로, 신상품발표때, 우선 혼자 단상에 올라가, 상품설명을 한다. 이를 본 팬 중에는 아이폰이나 아이팟이 마치 잡스가 만들어 냈다고 착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많은 뛰어난 사원들의 아이디어와 노력이 있었기에 상품화된 것이다. 

 원래 잡스는 1985년에 애플을 한 번 나왔는데, 이것도 원만한 퇴사가 아니라, 멋대로인 행동이 원인이 되어, 이사회의에서 권력을 빼앗기고 해임당한 것이었다. 게다가 12년 후에, 자신을 애플로 복귀시켜준 은인인 당시의 CEO를 사내에서 쫓아내고, 권력을 수중에 넣는 등, 뒷공작도 주저하지 않았다. 연봉1달러 CEO취임을 한 것도, '구세주'를 연출하기 위한 언론전략이었다고 야유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때문에, 비지니스 기회를 발견하는 능력과 뛰어난 행동력에 매료되어 '잡스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 모인 사람들이 있는 한편, 잡스의 방식에 염증을 느기고, 애플에서 떠난 부하도 많다 어느 전 애플사원은 '애플에는 정년까지 근무하려는 사원은 없다'고 고백한다. 몇 년일하면 전직하던가, 독립하려한다는 것이다. 최근 수년간 애플은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주주들의 걱정은 애플의 후계자문제이다. 건강면에서 불안한 잡스가 애플을 떠난 뒤의 경영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본래 이 문제는 '부하를 지배하는 것만을 생각하고, 자기 이외에 권력을 부여하려 하지 않는 잡스 본인에서 기인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핑백

덧글

  • 울군 2010/10/25 19:00 # 답글

    잡스가 애플의 장점이자 단점이죠;
  • IP092.032 2010/10/25 19:19 # 삭제 답글

    후계자는 키운다고 키워지는것이 아니죠. 물론 자기 말 잘 들을 꼭두각시를 키우겠다면 그건 식은죽 먹기지만요. 빌 게이츠가 하나이듯 잡스도 단 하나입니다. 잡스이후 빌 게이츠를 영입해도 잡스가 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나라처럼 능력도 없는 자기 아들을 후계로 세우지 않을것임은 확실하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남한이든 북한이든 재계이던 종교계던 세습을 좋아하는것은 한민족의 특성인가봅니다. 이름하야 사이비기질.
  • AirCon 2010/10/25 20:30 #

    그거랑은 다르고...
    잡스는 능력있는 후계자=잠재적 경쟁자로 보는겁니다. 이러면 후계자를 절대로 키울 수도 없게되죠.
    물론 이게 자기가 당했던 경험에서 기인하는것이겠지만, 아무튼간에 애플은 잡스 이후가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 흠.. 2010/10/27 12:52 # 삭제 답글

    잡스 키노트 보니까 마지막에 개발자들 소개시켜주면서 감사하다고 하는장면이 있는데 그건 뭔가요?
    자기 공으로 돌리려는사람처럼 안보이던데.
    그리고 항상 애플신제품 소개영상은 개발자들이 나와서 설명하면서 찍지않나요?
    잡스가 아니라.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블랙)

173388
1547
4529766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블랙)

615